축산과학원 개원 58주년 축혼제 치러

2010-05-12     홍정민

“구제역의 확산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이 땅에 축산업이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개원 58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수원 청사내에서는 개원 기념식을 겸해 축혼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구제역의 확산으로 인한 차단방역으로 외부인사 없이 간부직원 등을 중심으로 조촐하게 진행됐지만 기념식 내내 국내 축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간절한 바람이 그대로 묻어났다.

축산과학원은 1952년 5월 당시 농림부 중앙축산기술원으로 발족한 이후 개원 58주년을 맞아 오는 2015년 세계일류(G7) 축산기술 진입을 목표로 2부 12과 1팀 3시험장이 현장·실용 연구 등에 집중하고 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매년 많은 가축들의 희생을 통해 우리나라 축산업의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었고 특히 올해는 구제역 확산으로 많은 가축들의 희생이 뒤따르고 있다”며 “우리 모두 화합·단결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