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원, 다이옥신분석 국제능력 평가서 1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우수한 다이옥신분석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최근 지난 9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하는 국제 검사능력관리 프로그램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 참가해 영국 등에 소재한 전 세계 28개 실험실 중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품 중 다이옥신 잔류분석에 대한 국제 비교 숙련도 평가’로서 축산식품을 비롯한 식품의 잔류성 유기오염 물질의 일종인 다이옥신류 17종의 검출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검역원의 분석결과 다이옥신류 17종의 잔류농도는 극미량인 2.706ppt WHO-dioxin-TEQ(ppt-1조분의 1 농도, 즉 고기 1000톤에 다이옥신 0.001g이 함유돼 있는 량)으로 분석값을 제출해 비교평가(Z-Score) 0.0으로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됐다.
김창섭 검역원 서울지원장은 “검역원은 앞으로도 축산식품의 안전성 확보와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결과는 축산식품 중 잔류물질 검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 제고뿐 만 아니라 대미 삼계탕 수출과 관련해 우리 실험실의 검사능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하는 자료로 실험실의 동등성평가 등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FAPAS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실시하는 국제 비교 숙련도 평가프로그램으로 국제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아 전 세계 각국의 정부 및 민간 실험기관에서 명예를 걸고 검사능력 검증을 위한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설명=영국 등 전 세계 28개 실험실의 다이옥신분석 국제능력 평가인 FAPAS에서 최우수기관으로 평가 받은 인증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