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심품목 ＜포도＞"

" 성출하기를 맞은 국내산 포도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오름세다. 국내산 포도는 그동안 값싼 칠레산 수입포도에 밀려 소비부진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지난달 중순 통관된 올해의 마지막 칠레산 물량이 지난주 거의 소진되면서 국내산에 소비가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가락시장에서 지난주 거래된 국내산 평균시세는 켐밸종 상품 1kg당 9천∼1만원선, 델라웨어종 7천∼9천원, 거봉 9천원선으로 전주보다 10%가량 상승했다. 하루 시장반입량도 그동안 전체물량 15%를 밑돌던 국내산이 90%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전 옥천 유성 등지에서 출하되고 있는 시설재배품이 끝물에 접어들면서 반입량은 전주보다 2톤가량 줄어든 하루평균 5톤수준.
김종주 서울농수산물관리공사 조사분석팀 대리는 『여름철 과일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포도가 과일시장의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오름세는 이달 중순 경북 김천 등지에서 재배된 무가온 상품 출하시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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