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주문정보실_Q&A"

1999-07-07     농수축산신문

" Q.최근 우리나라 인삼 수출현황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세계 인삼시장은 중국·미국·일본 등의 참여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인삼류 수출실적도 96년 1억1천3백만달러, 97년 8천9백만달러, 98년 8천2백만달러로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출감소 원인은 해외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 저하와 인삼 주소비지인 동남아의 경기침체에 따른 해외인삼시장의 규모가 축소되면서 인삼경쟁국들??경쟁 심화를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해 인삼류에 대한 식품위생 검역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수출여건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삼은 전세계 69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주요 수출대상국은 홍콩(35%), 일본(27%), 대만(17%), 미국(9%)등이 있습니다. 이밖에 베트남, 이태리, 노르웨이 지역도 1백만불 정도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수출 잠재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제품종류별 수출추세는 과거 뿌리삼 위주의 수출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엔 인삼정이나 인삼차와 같은 인삼가공제품의 수출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출이 가장 활발한 품목은 홍삼으로 지난해 전체 인삼류 수출의 39%인 3천2백만달러를 홍콩과 대만등지로 수출했으며, 인삼정은 22%인 1천8백만달러를 수출했습니다.

향후 수출증대를 이루기 위해선 재배기술 향상과 인삼영농의 기계화를 통한 원료삼가격의 인하로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며, 베트남 유럽 등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해외시장별 소비패턴에 맞는 다양한 제품의 개발이 이뤄져야 합니다. 또한 원료생산단계에서부터 농약이나 중금속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해 양질의 원료삼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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