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소나무재선충병 ´전쟁선포´

2013-11-18     길경민

- 내년 4월전까지 마무리…산림자우너 보호 총력

산림조합은 최근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피해감염목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등 본격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는 9개 기관이 참여해 1일 작업인원 120명, 우드그랩 12대, 덤프트럭 8대 등을 투입해 약 1만본을 제거했으며, 추가로 8개 기관을 투입해 총 17개 기관이 약 3만3000본을 제거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말 이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20여개 기관을 추가 투입, 약 40여개 기관으로 추진키로 해 내년 3월말 정도에는 피해목 약 20만본 이상을 벌채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산림조합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 · 경북지역에서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각 지자체와 연계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은 늦어도 재선충병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가 부화하기 전인 내년 4월전까지는 무조건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림조합이 가지고 있는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제주지역 뿐만 아니라 경남 ·경북지역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적극 동참해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