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도축 월령에 도달하는 한우 수소 사육마릿수가 최근 증가하면서 도축마릿수도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6월 이후 하향세를 보이던 암송아지 가격과 지난 8월까지 상승하던 수송아지 가격은 지난달 모두 하락하는 등 농가 입식 의향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J는 최근 발표한 한우동향 보고서에서 도축 월령에 도달하는 한우 수소 사육마릿수가 점점 증가해 이달부터는 도축마릿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한우 암수 월령별 사육마릿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으로 28개월령 한우 수소 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지만, 19~26개월령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송아지 가격 같은 경우에는 상승세가 부진하면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아지 가격은 20179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6월에는 암수 평균 406만 원을 기록했고 소폭 변동은 있었지만 지난달 400만 원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암송아지 가격은 지난 6361만 원에서 꾸준히 하향세를 보인 반면 수송아지 가격은 8월까지 상승하다 지난달 하락하기 시작했다.

GS&J 관계자는 송아지 생산마릿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송아지 가격은 향후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된다계절적 요인, 가축전염병, 코로나19 등 각종 변수에 영향을 받아 가격 등락은 있을 수도 있지만 지난해 8월 이후 송아지 가격 배율이 하락세에 접어든 것을 봤을 때 송아지 입식의향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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