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산분야 경쟁력 확보위해 가축 유전체 사업 실용화 돼야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우리나라가 축산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축 유전체 사업이 실용화돼야 합니다” 
 

노재광 한국종축개량협회 기획홍보팀 과장은 충남대학교 낙농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축산 전문가다. 
 

그는 “어릴 때부터 병아리, 새, 햄스터 등 작은 동물을 키우는 것을 좋아해 대학교에 진학할 때 축산관련학을 전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충남대 낙농학과에 진학했다”며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동물 육종 분야에 관심이 생겨 석사, 박사 공부까지 하게됐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2012년 협회에 입사한 후 한우개량부에서 업무를 보다가 유전체육종팀 발령을 받고 가축개량 업무를 담당했다. 그 후 다시 한우개량부로 발령이 나서 2년간 충남지역본부에서 근무하게 됐다. 
 

그는 “지금은 기획관리부에서 홍보 업무를 하고 있지만 충남지역본부 한우 개량부에서 근무할 때 가장 보람을 많이 느꼈다”면서 “농가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다 보니 농가에서 진짜 필요로 하는 걸 직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지역본부에서 일할 때 한우선형심사 업무를 담당했다. 가축의 외모적인 부분을 보고 개량을 통해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을 컨설팅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는 “가축의 외모뿐만 아니라 유전적인 능력도 살펴보면서 해당 소에게 맞는 정액을 컨설팅했다”며 ”맞춤형 컨설팅을 해주니 농가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보람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현재 축산 현장에서 정액 공급이 가장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증씨수소 정액 자체가 공급이 한정적이다 보니 자연종부를 하는 농가들이 있다”며 “자연종부는 개량에 역행하는 일이라서 지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회에서는 유전체 개량사업을 송아지 단계에서부터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기관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으니 농가에서 자연종부보다는 개량에 잘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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