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2024 충남형 스마트팜 심포지엄 개최…스마트농업 방향 모색·사례 공유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영)은 28일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마트농업 기술 도입으로 경쟁력 있는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데이터와 기술의 만남! 충남형 스마트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8일 예산에서 열린 '2024 충남형 스마트팜 심포지엄'
28일 예산에서 열린 '2024 충남형 스마트팜 심포지엄'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김영 도 농업기술원장, 관계 공무원, 스마트팜 관련 대학 교수와 대학생, 농업인단체, 품목연구회, 관련 산업체 관계자, 현장 농업인, 전문가 등 500여 명이 함께해 스마트팜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에 대해 숙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4 충남형 스마트팜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2024 충남형 스마트팜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영사를 통해 김태흠 지사는 "농업·농촌의 구조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균형적 지역 발전을 위한 스마트농업 육성은 '필수적'이라며 "충남은 스마트팜으로 ‘농업농촌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도가 추진·계획하고 있는 △임기 내 스마트팜 250만 평 조성과 청년 농 3000명 유입, 청년농 9000명 양성 △원스톱 창농 지원체계 구축 △임대형·분양형·자립형 등 다양한 수익모델 마련 △청년창업 스마트팜 교육장 준공과 스마트팜 교육·실습 강화 △네덜란드 정부와 서산 AB지구에 글로벌 스마트팜 교육센터 조성과 전문 교육 제공 △딸기·토마토·국화·구기자·양송이 등 상품성 있는 스마트팜 재배 작목 연구개발과 보급 등의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오늘 심포지엄에 함께 한 많은 젊은이들이 선택한 농업의 길이 여느 대기업에 다니는 것보다 더 잘했다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스마트팜을 통한 농업농촌의 새 미래를 여는 데 도가 차질없이 준비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석 충남대 교수와 최효길 공주대 교수가 각각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총 5개 주제 발표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고, 분야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신장철 도 스마트농업팀장은 28일 '2024 충남형 스마트팜 심포지엄'에서 민선8기 스마트팜 현황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신장철 도 스마트농업팀장은 28일 '2024 충남형 스마트팜 심포지엄'에서 민선8기 스마트팜 현황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신장철 도 스마트농업팀장은 ‘충청남도 스마트팜 현황과 정책’ 발표를 통해 충남형 스마트농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신장철 팀장은 △스마트농업 혁신 주체 육성 △전후방 연관 산업 육성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 성장 기반 강화 △농촌 주거환경 개선과 소득 다각화 △농산물 유통·수출 기반 확대 △협력체계(거버넌스) 구축 등 민선 8기 충남 스마트농업 육성 정책 기본 방향과 교육, 생산 기반, 유통·수출, 전후방 산업 등을 설명했다.

또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생육 예측 서비스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작물 생육과 병해충 모니터링 로봇 상용화와 기술 수준 △데이터 기반 농작업 관리 솔루션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농장 운영 ‘대농지 프로젝트’ △네덜란드 세계 농업 인공지능 대회 등 선진 스마트농업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나명환 전남대 교수는 ‘빅데이터 작물재배 최적화 모델 개발과 현장 적용’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실제 개발돼 적용 중인 사례를 공유하고 작물 생육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방법, 시설채소 생산성 향상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처리 방법 등을 설명했다.이어

‘스마트팜 연구 동향과 추진 방향’을 발표한 임종국 농촌진흥청 연구관은 국내외 연구 동향과 농업 빅데이터 수집·활용 현황을 토대로 “디지털 농업은 농촌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면서 “첨단 농업이 미래산업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전망을 밝혔다.

박종원 도 농림축산국 연구사는 ‘충남 스마트팜 빅데이터 분석 활용 사례’를 통해 도의 스마트농업 연구개발 수행 현황과 도내 농업 빅데이터 수집 현황을 공유했으며, 영상 이미지를 활용한 작물 계측 등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한 사례도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종합 토론을 통해 주제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자와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스마트팜 재배 작물 다양화를 위한 도 농업기술원의 역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스마트함 농산물 수출 전략 방안 등에 대해서도 분야 전문가와 함께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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