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무역협회는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창립30주년 기념식<사진>을 개최했다.
  한국수산무역협회는 1986년 한국수산물수출조합으로 설립돼 1998년 수입기능까지 포함된 한국수산물수출입조합으로 확대개편, 2010년 현재 한국수산무역협회로 자리잡았다.
  30년 전 비상임이사장과 상근직 전무이사, 직원 등 3~4명이 예산 2400만원으로 해외시장조사와 수산발전기금융자추천사업 등으로 업무를 시작한 수산무역협회는 발전을 거듭해 올해에는 10억3000만원의 예산으로 김과 다시마의 IQ물량 관리, 김 등 9개 분과위원회 운영, 국제수산박람회 참가지원사업, 품목별수출협의회 운영, 수출보험 지원, 활어패류 물류센터운영, 수산물 가공설비 지원 등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국, 베트남 등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에는 수산물 저율할당관세(TRQ) 수입권 공매사업 관리와 저가수입신고를 막기 위한 수산물 수입가격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온 수산무역협회이지만 과제 역시 여전하다.
  현재 주 업무가 해조류 IQ물량관리나 TRQ수입권 공매 등 정부 위탁사업 수행이 대부분인데다 해외에 지사가 없어 사업추진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본질적인 기능들이 유사한 데다 시장조사 등을 위한 역량 등을 갖추지 못하고 있어 수산물 수출을 희망하는 회원사들을 위한 협회로 다시한번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 수산물 수출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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