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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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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11.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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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기획
김동호 기자
2025.11.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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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세토내해(瀬戸内海)에 떠 있는 작은 섬 오기지마(男木島)는 일본 카가와현 타카마츠항에서 뱃길로 40분을 더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지난 9월 기준 오기지마의 인구는 단 143명에 불과하고 그 중 83명이 65세 이상 고령자다.이처럼 고요한 섬의 풍경 뒤편에는 아슬아슬한 현실이 있다. 이 섬의 복지를 책임지는 타카마츠시 사회복지협의회가 진단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병원이나 교통 문제와 동일 선상에 놓인, 어쩌면 더 근본적인 위기였다. 바로 관계의 희석화(繋がりの希薄化)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 그리고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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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1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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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조업 중에도 구명조끼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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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5.11.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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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우리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구명조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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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5.11.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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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구명조끼는 생명조끼. 소중한 생명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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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10.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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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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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2025.10.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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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전남 신안군 압해도. 어제와 오늘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포구 끝에서 깜박이는 등대 불빛이 하루의 리듬을 가르기 시작한다. 뭍에서 바라보면 바다는 언제나 넓고 느긋해 보이지만 그 속살은 늘 분주하다. 물때를 맞추려 부지런히 오르내리는 발길, 새벽마다 그물의 매듭을 고쳐 묶는 손, 겨울 바람을 뚫고 나가야만 하는 빚 없는 욕심과 빚진 책임. 신안군 압해도의 항구를 서성이다 보면, 바다는 고요하지만 삶은 치열하다는 말이 왜 어촌에서 가장 정확한 문장인지 알게 된다.그러나 이 바다마을에도 빈집이 늘었다. 정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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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10.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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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신안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천일염이다. 지난해 기준 신안군은 국내 천일염 생산의 79%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천일염의 중심지로 자리하고 있다. 이는 신안이 다른 지역보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바람이 잘 부는 자연적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신안의 햇빛과 바람은 오랫동안 천일염을 빚어낸 소중한 자원이었지만 이제는 그 너머로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갈 힘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연이 만들어낸 이 에너지는 단순한 생산 기반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과 국가적 비전으로 확장되고 있다.이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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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10.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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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대학 졸업 후에 서울에서 인테리어회사를 창업했습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할 즈음만해도 사업이 괜찮았지만 코로나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사업 여건이 악화됐죠. 회사일을 내려놓지 못하다 보니 집에 가서도 걱정만 하는 일상이 반복됐었죠. 그러던 차에 귀어를 알아보게 됐고 어선청년임대사업을 통해 남해에 정착하게 됐습니다.”어선청년임대사업을 통해 지난해 경남 남해군으로 귀어한 김민재 선장은 서울에서 운영하던 인테리어회사를 폐업하고 남해로 귀어했다. 실내건축업만 했던 그가 귀어를 한 것은 자연환경이 좋아서라거나 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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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10.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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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어선청년임대사업은 저를 살린 사업입니다. 오랫동안 경북 영덕군에서 살아온 만큼 임대사업을 하지 않았더라도 후계어업경영인으로 선정받을 수 있었겠지만 임대사업을 통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충분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어선청년임대사업을 통해 경북 영덕군으로 귀어한 문찬양 임진호 선장은 어선청년임대사업 덕에 어업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운을 뗐다. 문 선장으로부터 어선청년임대사업을 통한 귀어 이야기에 대해 들어봤다.# 해양레저가 좋아 어업에 뛰어든 재촌 귀어인부산 출신으로 부산에서 대학까지 졸업한 문 선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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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10.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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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차량 속도를 늦추자 임원항 어귀를 알리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강원도의 우거진 산림을 끼고 달리는 고속도로를 벗어나 수평선이 펼쳐지며 어항과 어촌의 모습이 드러났다. 마을 어귀에 접어들자 빠른 속도에서는 스쳐 지나가던 어항과 어촌의 다양한 시설과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임원항은 국가어항임에도 불구하고 건물의 기능이 조화롭지 않으며 공간활용 역시 효율적으로 마련되지 못했다. 차에서 내려 가까이에서 본 임원항의 건물들은 긴 세월 속에서 남아 있는 모습이었다. 임원항에서 어항과 어촌은 긴 시간동안 변화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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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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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프롤로그]어가인구의 고령화와 감소세가 심각해지면서 청년어업인 육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어선청년임대사업을 통해 귀어한 청년어업인들을 찾아 귀어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7월로 어선청년임대사업 기간의 1년이 지났습니다. 임대사업을 하면서 어업 숙련도도 높아진 터라 임차한 배를 반납하고 연안복합어업과 들망어업 허가가 있는 7.93톤급 어선을 매입,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어선청년임대사업을 통해 지난해 제주도로 귀어한 최민권 선장은 임대사업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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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09.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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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이른 아침, 병풍도 선착장은 고요 속에서도 분주하다. 잔잔한 물결 위로 부표가 살랑이고 장을 보고 돌아온 사람, 병원에 들렀던 주민, 육지에서 새벽 배로 어업 일을 하러 들어온 이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모인다.잠시 뒤 부두에 닿은 배가 문을 열자 섬과 육지를 잇는 하루가 다시 흘러가기 시작한다. 병풍도 주민들에게 여객선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바다를 건너와야 비로소 생활이 이어지고 일상이 완성된다.# 민간 여객선 시대, 삶의 연속성은 흔들렸다신안군에는 1025개의 섬이 있으며 그중 80개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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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09.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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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마음은 아직 피끓는 27살의 청년이지만 몸은 어느 덧 50세를 훌쩍 넘어서 그런지 이른 새벽 제주행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공항까지 가는 자가운전은 고된 하루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출장길 옷차림에 협소한 자리에 착석해 있지만 언제나 제주행 비행기는 가족, 연인, 친구 등의 여행객들 사이에서 잠시나마 설렘과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이번 제주행은 지난해 ‘연어톡’과 정책토론회에서 만나 제주에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로 약속했던 청년어업인과 귀촌인들과의 만남이었다.제주 방언으로 ‘카름’은 작은 마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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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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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무더운 여름, 경북 포항 구룡포항에 발을 딛는 순간 낯선 기운이 감돌았다. 짠내 나는 바람과 방파제 위로 레이더가 돌고 수십 개의 CCTV가 어항을 묵묵히 응시하는 모습은 이곳이 단순한 어항이 아니라 미래 첨단어항을 준비하는 리허설 무대임을 짐작게 했다.“이제 기계는 감시하지 않고 말을 합니다”라는 관계자의 짧은 한마디는 구룡포항이 디지털로 어촌의 미래를 준비하는 장소임을 깨닫게 했다. 과거 일제강점기에는 물자 수탈의 아픔을 겪었고, 100여 년간 삶의 터전이 돼온 이곳은 현재 어획량 감소와 인구 유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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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08.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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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새벽 어스름이 짙게 깔린 죽변항. 한때는 배마다 한국인 선원들로 가득 찼던 이 항구도 이제는 그 풍경이 바뀌었다. 줄어든 한국인 어업인을 대신해 낯선 언어를 쓰는 외국인 청년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어창에 얼음을 채우고 그물을 손질하는 이들의 모습은, 오늘날 어촌에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일상이 됐다.젊은이들이 모두 도시로 떠나버린 어촌. 우리 어촌은 타국에서 온 청년들이 없으면 배를 띄우는 것조차 상상할 수 없게 됐다. 그들은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머나먼 이국땅의 거친 파도와 싸우고 있는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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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07.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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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뚜웅~” 뱃고동 소리가 멈춘다. 남해 먼바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 말 아침, 거문도의 오래된 하얀 등대 아래 파도는 조용히 부서진다. 고도, 동도, 서도 세 섬이 모여 하나를 이루는 거문도는 한때 아이들 웃음소리가 운동장을 가득 메우던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텅 빈 골목과 늘어나는 빈집만이 남아 있다.“사람만 돌아오면 마을도 살아날 텐데…” 70대 토박이 어촌계장의 말에는 간절함과 아쉬움이 담겨 있다. 관광객은 늘지만 정작 머무는 주민들은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주민들은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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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07.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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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일 충남 서산 중왕·왕산 어촌마을과 전북 고창 두어리 어촌마을을 ‘국가지정 갯벌생태마을’로 최초 지정했다고 밝혔다.‘국가지정 갯벌생태마을’은 갯벌과 그 주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수한 갯벌생태계와 수려한 경관을 지닌 곳에 대하여 해수부 장관이 지정하는 마을이다. 이번 갯벌생태마을 지정과정에서는 총 6개 마을에서 응모, 해수부가 신청 마을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 생활환경 여건, 주민활동, 지역문화 등 다양한 항목에 따라 심사해 갯벌생태마을로서 보존 가치와 관광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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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07.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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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역사 수업에서 임진왜란의 내용을 배울 때 가장 가슴 아픈 전투 중 하나인 칠천량해전. 정작 그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장소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거가대교를 건너서 거제도 왼쪽에 위치한 작은섬 칠천도는 우리가 역사수업시간에 많이 들었던 칠천량해전이 벌어진 곳이다.칠천도를 잇는 칠천교를 지나 남쪽으로 5분 정도 이동해 도착한 옥계마을이 오늘이 목적지다. 남해안 내 만에 위치해 파도도 높지 않아 잔잔한 파도소리가 마음을 안정시키고 오로지 자연의 경관과 새소리가 주변을 맴도는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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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2025.06.24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