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수용성 프로폴리스 개발

-양봉산업 '새로운 활력' 기대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일본 능가하는 시장 형성할 것

“처음 일본 식품박람회에서 프로폴리스를 접한 이후 그 매력에 빠져 국내외 프로폴리스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해 왔습니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한 허용갑 유니크바이오텍(주) 대표이사는 식품회사에 재직하던 중 업무차 방문했던 일본의 한 식품박람회에서 운명처럼 프로폴리스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면역력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를 좀 더 우리나라에 널리 알리고자 2012년 허 대표는 프로폴리스 전문기업인 유니크바이오텍을 설립, 이후 3년 반의 노력 끝에 세계 최초로 물에 녹는 수용성 프로폴리스 개발에 성공했다. 벌집을 알코올로 녹여 프로폴리스를 추출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폴리스 개발, 양봉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허 대표는 “천연항생제인 프로폴리스를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다닌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뿌듯함이 크다”며 “이 기술이 정체돼 있던 양봉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같이 혁신적인 수용성 프로폴리스 제품을 개발한 허 대표는 프로폴리스에 관련된 20여건의 정부과제를 수행, 국내외 16편의 학술 발표뿐만 아니라 8건의 특허도 갖고 있어 국내 최고의 프로폴리스 전문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한국양봉학회 이사, 세계프로폴리스사이언스포럼 사무총장, (사)한국프로폴리스연구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프로폴리스 시장 견인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근 개발을 마친 천연벌꿀을 이용한 친환경 무알코올 수용성 프로폴리스는 편리한 섭취를 도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의 원재료로도 매력적인 소재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허 대표는 “우리나라 프로폴리스 시장 규모는 600억원으로 3000억원의 프로폴리스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에 비해 5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며 “현재 개발한 수용성 프로폴리스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일본을 능가하는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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