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0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김 회장을 차기 금융지주 회장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이번 주 열릴 예정인 총회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지만 사실상 연임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2015년 4월 취임한 김 회장은 소통, 현장, 신뢰, 스피드를 4대 경영 나침반으로 제시하고 농협금융에 신선한 새 바람을 불러일으켜 왔다는 내·외부의 평가다. 특히 지난해 조선·해운 부실 여실 여파 속에서도 연간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시킨 점이 높게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김 회장은 1952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 국제경제학 석사와 경희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부 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 과장, 증권감독 국장,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18년 4월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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