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출 증가 영향
김수출, 참치 제치고 1위

 

김 수출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수산물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산물 수출금액은 전년동기 9억9790만달러 대비 12.1% 많은 11억1827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수출량은 전년대비 11.6% 감소한 25만8780톤을 기록했다.

수출품목별로 보면 김의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상반기 김 수출량은 전년대비 19.8%증가한 1만1664톤, 수출금액은 49.4%가 증가한 2억6893만달러를 기록해 참치를 제치고 역대 최초로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또한 참치는 수출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출액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2억6808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로 수출물량이 54.3%, 수출금액은 24.5%가 줄었다.

국가별로는 10대 수출국 중 홍콩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 전반적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올해 상반기 수산물 수출 실적이 역대 2위를 달성하고, 수산가공품의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서는 등 수산물 수출지원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하반기에 일본, 미국, 대만, 베트남에 수출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해 우리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 수산물 수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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