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대마난류 강화·장마 소강 영향

 

국립수산과학원은 다음달 초순까지 연안과 내만에 고수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어업인들의 양식생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과원에 따르면 양식장이 밀집한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의 수온은 7월 중순 기준 평년대비 0.5~1℃가량 높은 상태다.

이 가운데 우리 수역에 영향을 주는 대마난류의 세력이 급격히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연안과 내만에 급격한 고수온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과원은 고수온 발생시 사료공급량을 줄이거나 중단시키고 사전에 영양제를 투여하는 조치를 취하고, 선별이나 수조이동 등 양식생물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양식장 관리 작업을 중단할 것으로 권고했다.

또한 상품이 될만한 크기로 성장한 양식생물은 조기에 출하하고 충분한 산소공급과 저밀도 사육 등이 병행돼야한다고 덧붙였다.

명정인 수과원 전략양식부장은 “7월 말 이후 고수온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제적인 대응과 정보 제공을 통해 고수온 현상에 따른 양식업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