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4차 산업혁명과 노산물 유통 포럼 '성료'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본격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테이터 수집의 기반이 되는 코드화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상황실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농산물 유통 포럼’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은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4차 산업혁명시대, 농산물 유통의 변화와 과제’ 주제발표를 통해 “타 분야에 비해 농업분야의 4차 산업 기술 도입속도가 낮다”며 “데이터가 축적되는 속도에 따라 데이터 기반의 첨단농업 도입과 확산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 “농업분야는 데이터 생성단계에서의 근본적인 결함으로 고품질의 유통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농식품 표준코드 체계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는 “도매시장, APC(산지유통센터) 등 규모화된 유통단계에서 낮은 수준이라도 물류코드를 도입해 표준화를 견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철훈 농협 경제기획부장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물류코드 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대형 소비지에서 코드를 도입하면 확산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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