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중동 시장 다변화…버섯류·배·라면 품목 '인기'

농식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증가한 5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출 시장 다변화 효과로 아세안, 중동 등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이상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버섯류, 배, 라면 등이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아세안 지역 수출액은 각각 9억7460만달러와 9억17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8%와 13.6% 증가했다. 특히 일본 외식업체에서 한국산 토마토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3개국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8월까지 감소세였던 대베트남 수출은 인삼류·포도·배 등의 수출 증가에 탄력을 받아 증가세로 전환됐다.

GCC(걸프협력회의 6개국) 수출은 간장 등 한국 소스류, 인삼류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1%증가한 3억900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지난 3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지난달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 9월 현재 대중국 수출액은 7억 달러다. 인삼류, 라면, 맥주 등의 품목은 어려운 수출 여건하에서도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난달 수출 회복세에 기여했다.

품목별로는 신선식품의 경우 지난 9월 현재 전년대비 3.2% 감소한 7억5000만 달러가 수출됐다. 버섯류는 호주 내에서 판매 지역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배·포도는 베트남 신규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했다. 가공식품은 전년 동기 대비 8.9%증가한 42억9000달러가 수출됐다. 상반기 감소세였던 음료는 지난달까지 수출이 확대되며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라면은 연초부터 중·일·미 등 기존 주요 시장뿐만 아니라 아세안, 대만, 호주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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