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장
대학으로 돌아가서 수산물수출포럼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성장방안 모색하며 폭넓은 활동 이어갈 것

“해양박물관장으로 재임기간 동안 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는 박물관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 결과 2014년 97만명이었던 관람객 수는 2015년 107만명, 2016년 111만명, 지난해 108만명을 기록했습니다.”

2015년 4월부터 해양박물관을 이끌어 온 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취임 이후 박물관 활성화에 만전을 기해왔다며 운을 뗐다.

기술고시 21회로 1985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공직생활을 마친 후 부경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국립해양박물관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그는 국립해양박물관장으로 재직하는 중에도 수산물수출포럼 공동대표와 부산수산정책포럼 대표를 맡는 등 수산업 발전을 위한 폭넓은 대외 활동을 이어왔다.

손 관장은 “관장으로 취임후 내가 박물관에 기여한 부분도 있겠지만 박물관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내가 얻은 것이 더 많은 것 같다”며 “박물관장 자리에서 물러나면 부경대로 돌아가 학생들과 함께 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역할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대학으로 돌아가면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수산물수출포럼과 부산수산정책포럼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폭넓은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수산물 수출포럼이 내실화를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관끼리의 행사라는 성향이 강한 상황입니다. 부경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학생들이 대부분 직장인인데,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수출포럼이 현장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포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올해 부산수산정책포럼은 회원들과의 스킨십을 적극적으로 늘려 수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모색하는데 집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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