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l Interview] 한동우 SG한국삼공 대표이사

농업인과 함께 안전하고 풍요로운 세상 만들고 파
농업인 소득증대·소비자 신뢰 제고·농업 가치 함양 '주력'
이한태 기자l승인2018.03.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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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이 없으면 농업이 없고, 농업이 없으면 농산업도 없습니다. 지난 50년을 농업인과 함께 농업발전을 위해 땀 흘렸던 SG한국삼공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더불어 성장하는 농업의 미래를 위해 뛰겠습니다.”

최근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한동우 SG한국삼공 대표이사는 향후 SG한국삼공이 나아갈 바를 이 같이 밝혔다. 농업·농업인과의 ‘공존, 공생, 공영’이라는 삼공(三共)의 창립초기 경영철학을 이어나감은 물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상호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농업인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SG한국삼공의 한동우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다음은 한 대표와의 일문일답.

- 새로운 비전으로 ‘안전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드는 글로벌 농업 화학회사’를 내걸었다. 어떤 의미인가? 

“다른 산업과 비교해 농산업계, 특히 작물보호제와 관련한 분야에 있어서 많은 선입견과 불신이 존재한다. 농업인이나 농업이 어려워도 산업계는 이와 무관하게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막연하게 오해하며 비난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산업계와 농업인 사이에 신뢰가 부족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농업인을 위한 농업,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농산업계’가 되기 위한 신뢰회복이 시급한 이유이다. SG한국삼공은 과거 농업인과 함께 식량증산을 위해 치열하게 땀 흘렸던 과거를 되새기며 지금의 현실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창립 50주년을 맞아 농업인, 나아가 소비자인 국민을 위해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과 보다 살기 좋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농업인들과 손잡고 발맞춰 뛰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게 됐다. 이를 통해 보다 나은 내일,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 농업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은 포부이다.”

-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 

“최근 ‘가심비(價心比)’ 개념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 가격대비 성능이라는 ‘가성비(價性比)’를 넘어서 그것이 주는 만족도 등 심리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농업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를 가치의 소비와 연계시킬 수 있어야 한다. 작물보호제의 경우 안전하고,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토록 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의 소득을 제고시킴과 동시에 살포횟수 등을 줄여 이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켜야 한다. 또한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공급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와 우리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 높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SG한국삼공은 이를 위한 제품 개발과 공급에 주력,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우리 농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제고, 농업의 가치 함양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우리 농업이 해외 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글로벌 농업 화학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복안은? 

“국내 작물보호제업체들은 원제와 관련한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해외 어느 시장에 나가서도 경쟁할 수 있는 마케팅 역량을 갖추고 있다. 기술보급과 제품설명, A/S 등 마케팅과 관련한 분야에서는 일본 원제사들이 우리 기업들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우리만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SG한국삼공은 베트남에 작물보호제 공급·유통을 위한 기반을 조성 중이다. 이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우리 농업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내성·저항성 문제에 대응, 생물농약에 대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특히 SG한국삼공은 2012년 미생물발효와 관련한 자회사를 갖추면서 미생물 발효생산, 배양, 제형 등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꾸준히 축적해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생물농약시장에서 입지도 공고히 할 것이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은 농업인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이기 때문에 안전한 농산물을 효과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한태 기자  lht020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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