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유유동양잠농업·울릉군 화산섬밭농업

▲ 사진설명> 김영록 장관<사진 왼쪽>이 김종규 부안군수에게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안군 유유동양잠농업과 울릉군 화산섬밭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에 지정됐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8일 부안군과 울릉군 관계자들에게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를 전달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제8호로 지정된 ‘부안 유유동양잠농업’은 뽕나무 재배에서 누에를 사육하기까지 일괄시스템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지역이다. 과학적 산물인 전통 잠실이 보전 관리되고 있으며, 친환경적 뽕나무 재배 및 생물다양성, 주변 산림과 뽕나무 밭이 조화된 우수한 경관 등에서 소멸해 가는 양잠농업의 보전 필요성이 높게 평가됐다.

국가중요농업유산 제9호로 지정된 ‘울릉 화산섬밭농업’은 화산섬의 독특한 칼데라 지형과 급경사지를 밭으로 일궈 울릉도 자생 식물을 재배하는 밭농업기술이 현재에도 전승·유지되고 있다. 칼데라와 급경사지를 밭으로 일구면서 띠녹지(억새, 수목)를 조성해 토양 유실 방지하고, 주변 산림지역의 유기물을 활용했으며, 산림과 해안이 어뤄지는 패치형태의 독특한 경관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지정된 지역은 농업유산의 보전·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이에 따라 유산자원의 조사 및 복원, 주변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 등에 필요한 예산 총 15억원(3년간)을 지원받게 된다.

김 장관은 “이번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은 농업유산을 보전?활용하고자 하는 지역주민과 군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축하하고 “지속적인 보전·관리 노력과 함께 관광자원화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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