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전국 농촌지역 취약계층 노후·불량주택 320가구를 대상으로 ‘농촌집고쳐주기’사업을 추진한다.

다솜둥지복지재단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대학·일반단체는 재능과 인력을, 정부는 봉사활동에 필요한 재료비, 교통비, 식비 등을 지원해 농촌지역 취약계층의 노후·불량 주택을 정비하고 수선해 주는 집수리 사업이다.

2008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그동안 총 3100여 가구의 집수리를 추진해 왔다.

집수리 대상 가구는 지자체와 봉사단체의 추천 가구 중 장애, 고령, 독거가구 순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특히 봉사활동에 필요한 재료비 등의 지원액을 가구당 34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봉사단체 및 수혜가구의 자부담 비율(5%)을 폐지했다.

또한 집수리 수혜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개인소유의 주택만 가능했던 것을 무상 임차주택과 마을회관, 경로당 등 마을공동이용시설까지 확대했다.

오병석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집고쳐주기’는 소외되고 거동이 불편한 농촌 어르신들에게 튼튼한 지붕과 담장, 깨끗한 화장실, 따뜻한 온기가 흐르는 방을 안겨주는 큰 선물이며, 이웃에 대한 배려를 실천하고 공동체 의식을 향상하는 사회적 가치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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