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4일 세계동물의 날을 맞아 인간과 동물을 위해 희생된 동물을 기리는 ‘동물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날 위령제는 박봉균 검역본부장과 검역본부 직원 50여명이 참석해 희생된 동물들에 대한 엄숙한 묵념을 시작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은 진혼문을 낭독하고 분향 및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검역본부는 수의·축산의 발전을 위해 희생된 넋을 위로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해 1911년부터 해마다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 동안 국내에서 AI로 희생된 닭, 오리 등은 653만9000여마리였다.

문운경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질병예방 및 방역대책 수립, 동물보호복지, 동물 질병 진단법 및 백신 개발 등에 대한 수의연구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보니 직원들이 느끼는 사육하는 가축과 실험동물에 대한 생명존중 및 윤리 의식이 남다르다”면서 “철저한 사전 방역으로 최소한의 희생이 나오도록 노력중이며, 연구 분야에서도 체계적인 실험계획으로 최소의 동물 사용과 최상의 복지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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