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낙농가에 적기 공급… 고품질 정액생산에 최선"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농협 젖소 씨수소들의 유전능력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형 하이팬션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지난 14일 북미 유전평가기관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발표한 ‘2018년 12월 씨수소 유전평가' 결과에 따르면 먼저 지난해 캐나다에서 도입된 ‘하이패션’은 미국 종합지수(TPI)가 2554로 75위를 차지했고 체형(PTAT) 1.18, 발굽과 다리(FLC) 1.85, 유방(UDC) 2.00으로 뛰어난 체형 개량능력을 보여 세계적인 젖소 씨수소임을 입증했다.

도입 당시부터 낙농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차르’ 및 ‘스테미나’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차르는 TPI 2417로 지난해 4월 보다 25가 상승했으며 지난해 미국에서 도입된 스테미나는 TPI가 62나 상승한 2485를 기록했다.

▲ 한국형 신선봉

한국형 보증씨수소 또한 생산 능력을 인정받았다. ‘신선봉’의 TPI는 42가 증가한 2631로 나타났으며 ‘에이스’는 TPI가 무려 87이나 상승한 2814의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유량, 유지방량, 유단백량, 유방지수도 모두 향상되면서 고품질 우유 생산에 뛰어난 보증씨수소로 자리매김 했다. 

정은수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장은 “농협 젖소 씨수소들의 성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전국 낙농가의 정액 주문에 대해 제때 공급할 수 있도록 고품질 정액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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