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닭고기 업체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 하림지주가 전북 익산에 신사옥을 건립, 본격 입주를 시작하면서 지방본사 시대를 열었다. 

새로 입주하게 된 신사옥은 연면적 1만6031㎡(4849평)에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세련된 외관과 공공 친화적 조경시설을 갖췄다. 

하림의 사육부문과 하림산업 등이 이미 입주를 완료한 상태이며, 전북 익산에 조성 중인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의 한축을 맡고 있는 ‘HS푸드’도 이전을 마무리했다. 

하림은 전북 지역에 ㈜하림, 하림식품 등 17개 계열사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하림푸드 콤플렉스,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식품 가공 플랜트 건립 등을 진행 중이다.

하림그룹의 이 같은 신규 투자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국가식품클러스터, 새만금 개발 등을 통해 동북아 식품허브로 발전시키려는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동북아 식품시장에서 경쟁력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하림지주의 신사옥은 농식품산업에 대한 하림그룹의 비전과 실행 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림지주는 앞으로 곡물유통, 해운, 사료, 축산, 도축·가공, 식품 제조, 유통·판매 등 하림그룹의 핵심 사업들을 현장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