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영농철을 앞둔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어촌정보 포털 사이트 ‘농어촌알리미’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국 8도와 제주 내 농업용 저수지 3409개의 평균 저수율은 88.3%로 평년 대비 118.2% 수준을 보였다.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 대비 70% 미만~60% 이상 시 가뭄 주의단계, 60% 미만~50% 이상 경계단계, 50% 미만 심각단계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 대비 약 60% 수준이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예상할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 15일 기준 △경기 저수율 92.6%(평년 대비 107.3%) △강원 저수율 89.1%(105.3%) △충북 저수율 94.3%(119.4%) △충남 저수율 96.7%(115%) △전북 저수율 88.8%(119%) △전남 저수율 80.2%(119.9%) △경북 저수율 89.3%(124%) △경남 저수율 88.6%(121.4%) △제주 저수율 68.5%(130.7%)로 나타났다.

이처럼 현재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88%를 넘는 상황에서 이상고온, 가뭄 발생 등의 변수가 없다면 올해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은 농어촌공사 재난안전처 수자원관리부 과장은 “현재 저수율은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기상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저수율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양수기 등 가뭄대응 장비 구비, 물 절약 홍보 등도 시행하며 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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