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4년 임기 중에 농업인 조합원들을 위한 강한농협으로 만들어 전국 선도농협 반열에 올려놓겠습니다.”

김영근 제주 위미농협 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선 사업순위를 금융지원 업무보다도 유통 및 경제사업 혁신에 두고 조합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지난 선거과정에서 위미농협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3000여명의 조합원들의 뜨거운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대에 어긋나선 안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슴에 새기고 경영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주워진 임기동안 조합원들을 도와드리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있는 심부름꾼일 뿐이다”며 “언제 어디서나 낮은 자세로 조합원들을 섬기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정도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조합장은 “감귤마케팅 부서를 신설해 위미농협의 감귤브랜드를 공격적으로 전국에 홍보하겠다”면서 “농가수취가격 극대화를 위한 마케팅 및 판매전략을 수립하고 조합장이 앞장서서 전국의 시장을 발로 뛰겠다”며 경영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그는 또 “고품질 감귤 장려금 지급을 확대해 조합원들이 선진 농업을 계획할 수 있는 동기와 동력을 제공하겠다”며 “하나로마트 증축을 통해 더 나은 쇼핑 환경을 조성하고 세차장을 신설, 조합원의 편의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조합 수익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합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본점 및 영농 복지센터를 신축, 조합원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원로 조합원들과 여성 조합원들을 위한 시설을 마련하는 등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내 모든 지역민들이 건강한 여가와 취미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김 조합장은 “청년부를 재조직해 젊은이들이 활발하게 우정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도사업 분야에 더욱 노력해 전문지도사를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육성, 농가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사무실이 아니라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실질적 지도를 통해 농업경영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