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경북도는 지난 9일 참품한우 대회의실에서 시군 담당자 및 축종별 대표자 등을 대상으로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해 도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업으로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깨끗한 축산농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깨끗한 축산농장이란 가축의 사양관리(사육밀도·사료), 환경오염 방지, 주변경관과의 조화 등 축사 내·외부를 깨끗하게 관리해 악취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가축분뇨를 신속·적정하게 처리함으로써 쾌적한 도시․농촌지역의 환경조성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축산농장을 의미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재)축산환경관리원, (사)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사)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 (사)한국낙농육우협회경북도지회, (사)대한양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와 관련시군 담당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지 못하는 축산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 속에서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추진대책’의 일환으로 축산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인식하고 현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현재 경북도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농장은 153호이며 2020년까지 300호, 2023년까지 500호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특히 목표의 조기달성을 위해 올해 시군별 자체목표량을 기초로 해 도내 깨끗한 축산농장 110호를 신규로 조성한다.

또 축산환경개선 효과 제고를 위해 2020년부터 깨끗한 축산농장에 대한 우대 등 지정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2021년부터는 깨끗한 축산농장에 한해 개별처리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진희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은 축산악취 민원을 해소하고 도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축산환경 개선의 날 등에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로 축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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