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전량 수매…가격 차등 보완에 힘쓸 것"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진정한 농사의 땀을 아는 사람이 조합장이 돼야 제대로 된 농협의 혁신과 변화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농업인으로서 농사의 땀을 흘려본 저야말로 회현농협과 조합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김기동 신임 군산 회현농협 조합장은 “농협과 23년을 함께한 덕분에 농협 경영을 잘 알뿐 아니라 농업을 제대로 아는 땀 흘려본 농협인이다”며 “조합원의 애로사항을 잘 알기에 신바람 나는 해결책은 물론 폭넓은 인간관계를 통해 정당하게 목표를 이뤄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다운 농협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김 조합장은 재임 기간 동안 조합원의 수준 높은 복지를 위해 조합원 건강검진 자유이용권을 발행해 조합원 가족 중 누구라도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또 조합원 경조사비 지급,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고령 조합원 의료지원 확대, 여성문화 강좌 운영을 통한 여성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 독거 조합원 안부와 건강 확인을 위한 주기적인 방문, 농번기 단체 급식 사업 추진, 원로 조합원 게이트볼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그는 또 조합의 높은 경쟁력을 위해 미곡종합처리장(RPC)의 벼 수매제도 변경과 사일로 증설을 통해 조합원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조합원이 생산한 벼는 전량 수매하고 벼 수매 가격 차등 보완에 힘쓸 생각이다.

또한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주기적 강연 및 교육 제공, 스마트팜 기술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원로 조합원의 노후소득 보장 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예금 및 대출 증대뿐만 아니라 조합원을 위한 경제사업 비중을 상향 조정하고 청년 농업 인재 지원으로 신규 소득 작물 개발과 후계 농업인 양성, 조합원 자녀 및 손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는 등 조합원이 감동하는 1등 농협을 지향하겠다”며 “특히 여성조합원의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통한 지위향상, 농자재 배달 서비스와 주유소 신설을 통한 면세유 구입의 간편화, 성공 농사를 위한 농약 및 비료 처방사 제도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합원이 행복해야 농협이 행복해진다는 목표를 항상 가슴에 새기고 조합원들이 바라고 원하는 조합, 조합의 이익이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농협을 만들겠다”며 “조합원, 임직원들과 항상 소통하고 하나 되는 회현농협 창출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김 조합장은 원광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군산대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경영관리자 과정을 수료했다. 회현농협 부장, 군산농협 상무, 동군산농협 상무, 회현농협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회현면 주민자치위원, 회현면 농촌지도자회 회원, 회현초교 총동창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 경력으로는 농협중앙회장 표창(2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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