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우리나라 농식품의 원활한 중국수출을 위해 수출준비부터 바이어 발굴까지 수출전반을 지원하는 간담회<사진>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2019 중국 One-Stop(원스톱) 지원사업자 3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나 복잡하고 까다로운 현지통관, 검역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원업체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일대 일 현장밀착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국산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통관 거부사례는 지난해 총 46건으로 이중 수출서류 미비가 24건, 성분부적합이 14건, 라벨링 표기 부적합이 4건을 차지했다.

aT는 통관거부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인보이스, 패킹리스트, 선하증권 등 수출 관련 서류와 중국표준(GB)에 맞는 성분검토, 중문라벨링 제작 등을 지원해 초보기업도 큰 어려움 없이 수출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라벨링 표기의 경우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피로회복, 면역증진과 같은 문구도 임상실험을 통해 건강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후 보건식품으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라벨링 표기가 요구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제품성분 중 수출가능 여부에 관심이 많았다. 홍삼은 6년근이 아닌 5년 이하 인공재배 인삼만이 식품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는 요거트, 유기농과채주스, 홍삼 등을 생산하는 17개 업체가 지원을 받아 57개 품목 모두 중국 시험수출에 성공했으며 11개 업체는 정식 수출계약이 성사돼 1년 만에 수출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사드(THAAD)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대중국 수출이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aT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 초보업체들이 성공적으로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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