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현안 신속 대응 강조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문재인 정부 3기 내각 장관급 인사로 가장 먼저 취임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농정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김 장관은 지난 3일 취임식을 통해 ‘사람 중심의 농정개혁’을 피력하며 이후 정책방향에 대한 밑그림을 내놓았다.

김 장관은 “우리 농업·농촌과 식품산업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농업인도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과 책무를 다하는 당당한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농정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장관은 향후 4대 농정방향으로 △농정의 기본 축을 사람 중심으로 전환, 농업의 사회적 역할 확장 △국민 눈높이와 변화된 수요, 새로운 유통환경에 걸맞은 농산물 생산 및 안전·환경 관리 체계 구축 △농업과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역량 강화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 공간 만들기로 설정했다.

김 장관은 당면한 농정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수확기 선제적 대응을 통해 쌀값 안정세를 이어가고 철저한 방역 태세 유지와 함께 쌀 관세화 협상 마무리, 일본과의 무역 분쟁, WTO(세계무역기구) 개도국 지위문제 등 대외 여건 변화와 관련해 농업인의 입장에서 대응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더불어 김 장관은 “‘걱정 없이 농사짓고,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라는 공동의 목표를 바라보며 농림 공직자와 농업인 모두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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