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소곡주·지리산피아골식품 '대상' 영예
우수사례 경진대회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융복합산업에 대한 대국민 관심도를 높이고 농업인의 농촌융복합산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증 받은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수는 총 1622개소에 달한다.

올해도 전국 시·군과 1600여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를 대상으로 경진대회 참가신청을 받아 최종 10곳의 우수사례를 선정, 지난 13일 시상<사진>했다. 영예의 대상은 서천 소곡주(지역단위부문)와 지리산피아골식품(인증경영체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업·농촌 자원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촌융복합산업화를 이끌고 있는 주요 사례를 소개한다.

■ 서천 소곡주 : 소곡주를 중심으로 한산소곡주조합, 한산소곡주명품화사업단과의 연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산면의 지역자원과 연계해 상호보완적으로 발전을 추구하고 있으며, 원료곡 재배, 소곡주 제조·유통, 체험·관광 등을 집적화해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원료 확보는 물론 농가소득 향상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 구례 지리산피아골식품 : 지리산 국립공원 내 청정지역에 위치해 있는 청년농기업이다. 지역의 1차 농산물을 원재료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2차 농가공 상품을 제조해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1·2차 산업과 3차산업을 융복합시켜 국내외 방문객을 유입시키고 지역부가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 하동 ㈜에코맘의산골이유식 : 지역청년, 귀농인, 농촌지역인 54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100% 지역인력 고용창출과 고령화 극복을 위한 이유식 후원 등 농촌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영유아식품 330종을 개발하고 지역 농업인과의 협업을 통한 로컬푸드 융복합사업을 실현했다.

 

■ 보령 보령우유㈜ : 국내 최고의 설비를 갖춘 목장형 유가공 공장을 갖추고 있다. 목장과 함께 운영되는 보령우유 유가공공장은 뛰어난 품질의 원유를 보다 더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 위험요소의 접촉을 줄이는 자동화 설비를 설치, 보다 신선하고 건강한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 안성 서일농원 : 식품특허 5종, 미국FDA(식품의약국), 전통식품 품질인증 및 전통식품 명인으로 선정됐다. 29개의 전통식품 생산과 10만㎡에 꽃과 나무, 항아리 2000여개로 농원을 조성하고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식당, 슬로푸드 체험학습장이 융복합돼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부안 슬지제빵소 : 지역농가들과 함께 상생하며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든 특허받은 찐빵으로 미국 등 6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 판로보장과 안전 먹을거리 생산ㆍ공급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 관광자원과 융합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전북 부안이라는 지역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