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2018년 국내산 원목 이용률은 전년 대비 3.2%포인트 증가한 58.5%로 집계됐다.

산림청은 지난 12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목재이용실태조사는 수종별, 용도별로 원목의 수요·공급과 원목으로 생산된 목재제품의 생산·유통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조사해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이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산 원목 이용률은 2018년에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원목 구입량은 752만3259㎥로 전년 대비 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경기 위축으로 합판·보드업, 일반제재업, 목재칩 제조업 분야에서 원목 구입량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목재제품별 생산량을 살펴보면 2018년 목재펠릿 생산량은 전년 대비 58.4% 증가했다. 2018년 목재칩 제조업 생산량은 전년 대비 22.6%, 장작 제조업은 28.9%, 톱밥 13.8% 늘어났다. 반면 일반 제재업과 합판·보드업의 2018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각각 6.2%, 5.4% 줄었다.

이밖에 원목을 사용하는 업체는 705개이며 이들 업체의 총 매출규모는 2조1916억원으로 파악됐다. 업체당 평균 매출규모는 31.1억원, 평균 고용인은 10.4명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공표된 목재이용실태조사 보고서는 산림청 누리집(foresg.go.kr) 또는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kofpi.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이종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우리 산림은 1970년대 집중적인 조림과 산림보호 정책으로 목재수확기에 도달했다”면서 “산주의 소득증대와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림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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