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는 최근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토마토의 생육이 저하되고 병해충이 발생함에 따라 농가 컨설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도 농기원 과채연구소는 부여·논산·청양 등의 토마토 주산단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진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해 토마토의 생육이 약하고 개화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0월 상순 정식한 토마토의 경우 세력이 매우 약해져 있어 봄까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하수위가 높아지면서 토양이 매우 습해져 뿌리가 약해지거나 썩고, 시듦 병과 무름 병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수량을 줄여 토양의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하고 과번무는 적엽을 실시해 개화를 유도해야 한다. 또한 착과량이 많은 경우에는 주간온도를 낮춰 과실의 생장 속도를 늦춰야 한다. 도 농기원은 토마토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농가 현장 방문을 확대하고 △온실 환경 관리 △양·수분 공급 △병해충 예방 등 기술 지원 및 정보 제공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