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전국양파생산자협회와 전국마늘생산자협회는 지난 10일 가락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의무자조금 설치와 관련한 요구사항을 전했다.

이들 협회는 이날 자조금단체는 법적권한을 부여받은 생산자조직이지만 자율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 승인절차로 시급한 사안의 사업을 빠르게 시행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에 이들 단체는 ‘농수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자율성을 확보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정부의 수급관련 정책을 민간으로 이양하지 않을 것이란 점과 가격안정 제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약속도 문서로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행정, 생산자, 농협, 유통인이 참여하는 유통혁신 TF를 운영하고, 수입농산물 대응관련 역할을 설정해줄 것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