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의 대표 제품인 가정간편식(HMR) 삼계탕의 온라인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하림이 분석한 HMR 삼계탕 온라인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 실적은 7100만원으로 전년 동월 2600만원에 비해 270%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가정에서 간편하면서 건강한 한 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과 더불어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고기에는 비타민 B-6가 풍부해 감기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며 부재료인 인삼은 사포닌, 진세노사이드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향상, 피로회복, 노화 방지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하림 관계자는 “하림은 국내 대표 보양식 삼계탕을 조리의 불편함 없이 보다 간편하게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며 “또한 특정 계절 제품이 아닌 모든 계절에 먹을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림은 즉석삼계탕을 비롯해 반마리삼계탕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대만, 홍콩 등에 삼계탕을 수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