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청도군(군수 이승율)이

이달부터 연중 산서농기계임대사업소에 친환경 황토유황제조기<사진>를 설치, 앞으로 농가가 쉽게 황토유황을 제조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교육은 하지 않고 황토유황 제조방법과 사용요령, 작업자 안전요령 등에 대한 동영상을 제작해 개별농가에 홍보하고 있으며, 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황토유황을 제조할 때에는 고온 상태에서 인체에 유해한 유황가스가 발생해 효과는 좋아도 농가에서 직접 제조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설치된 친환경 황토유황제조기는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장비로, 황토유황 제조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재료인 유황과 가성소다, 황토, 천매암, 천일염을 넣고 교반 버튼 조작만으로 간단히 황토유황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유황의 자가 제조 시에 발생하는 유해가스, 고된 노동력 해소와 함께 기존 석회유황합제의 단점을 극복한 장비로, 편리하고 안전한 사용으로 풍요로운 농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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