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청년농업인연합회가 코로나19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 소방관, 경찰관, 지역민 등을 돕기 위한 후원물품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화제다.

청연은 지난달 20일과 25일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과 소방관, 경찰관 등 80여명의 봉사자가 머물고 있는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생활치료센터 농협 경주교육원에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후원물품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주변 식당이 문을 닫아 봉사자들이 식사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청년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직접 만든 농산물 디저트, 고려대의료원의 후원물품 등을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이어 지난 2일에도 대구에 위치한 천광원보육원, 미혼모협회 아임맘, 본리종합복지관과 경산시 소재 샤론의 집 등에 직접 생산한 식재료와 디저트 등을 전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사랑과 위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강선아 청연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힘든 시기를 보내는 대구·경북 지역에 청연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했다”며 “이웃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위로·응원하면서 회원들의 진심이 전해지는 것을 봤을 뿐만 아니라 그 마음이 되돌아와 더 큰 사랑으로 채워지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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