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지난 1~4월 원유 누적 잉여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가 최근 발표한 5~6월 원유 수급동향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1~4월 원유 누적 잉여량은 일 713톤으로 지난해 동기 일 640톤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겨울 따뜻한 기후로 인해 원유 생산량이 늘어났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 부진 등으로 사용량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4월 원유 누적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일 5790톤 보다 98톤(1.7%↑) 증가한 5888톤으로 조사됐으나 사용량은 지난해 동기 일 5150톤 보다 25톤(0.5%↑) 증가한 데 그친 5175톤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월별 원유 사용량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원유 수급 상황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낙진회의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원유 사용량 추이를 살펴보면 1월 일 4905톤을 기록한 원유 사용량은 2월 일 5081톤, 3월 일 5292톤, 4월 일 5426톤을 기록,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유 잉여량 역시 1월 일 782톤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4월에는 670톤으로 나타났다.

낙진회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 원유 수급 지수는 안정 단계에 진입했다”며 “다만 원유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증가한 상태며 코로나19 확산과 학교 우유급식 중단 등 수급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생산자와 수요자의 수급 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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