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노엣지 피자’로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 반향을 일으킨 풀무원이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프리미엄 냉동피자 5종이 인기를 크게 끌면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냉동피자 생산량을 50% 증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노엣지 꽉찬토핑 피자’ 등 프리미엄 피자 5종을 출시하며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 진출한 풀무원은 올해 1분기 국내 냉동피자 시장점유율 20.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에 오르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 이에 풀무원은 생산설비에 추가 투자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냉동피자 생산량을 50% 이상 늘리기로 했다.

풀무원 냉동피자는 ‘그동안 없던 새로운 냉동피자’로 입소문을 빠르게 타면서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계속해서 생산 라인을 최대로 가동해왔으나 폭증하는 수요를 맞추기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풀무원은 이번 라인 확장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케파(capa·생산능력)를 늘려 생산량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산량만 확보된다면 연내 냉동피자 시장 1위 등극도 가능할 전망이다.

제갈지윤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과감하게 피자 엣지를 없앤 ‘노엣지 피자’ 등의 성공으로 시장 진출과 동시에 2위에 안착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며 그동안 물량이 없어서 더 팔지 못할 정도였다”며 “이번에 케파를 늘린 만큼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추이라면 하반기에는 냉동피자 시장 1위 등극도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

한편 노엣지 꽉찬토핑 피자는 소비자들이 냉동피자에 느껴왔던 불만족 포인트를 발상의 전환으로 깨버린 제품으로 피자 엣지를 과감하게 없애버리고 도우 끝까지 토핑으로 꽉 채워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