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침체로 시장이 축소돼 수출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지만 시장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종합기계의 장세훈 상무이사는 “전체 수출물량의 70%를 차지하는 미국이 최근 경기침체로 농기계시장이 줄었지만 국제종합만의 노하우로 진출한다면 지속적인 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는 주력 시장인 미국·유럽·일본으로 수출되는 트랙터 개발에 전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시장은 지난해보다 30% 이상이 신장된 3000대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이어 지난해 4월 미국 다국적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사와 6년간 2억3000만달러어치의 엔진공급과 엔진 생산설비 투자에 대한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최근 18~25마력의 트랙터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과수농가가 많은 유럽시장은 폭이 좁고 기계가 낮은 것을 선호하는 수요 특성에 맞춰 개발했고, 일본의 경우 별도의 클러치 조작이 없이 작업이 가능한 고급사양 개발을 성공했다.

이어 중국시장의 경우 국제 모델인 `RR600'' 이앙기시리즈를 특허 받고 내년부터 중국내에서 콤바인 개발업체와 합작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 이사는 “올해 중국 내에서 자체 생산업체와 합작을 체결하고 2004년부터는 완제품의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봄부터 기술자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개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이사는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 “업계간의 기술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영세업체의 선진국사양에 맞는 부품개발에 따르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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