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주)은 다음달 창사 30주년을 맞아 `창사 30주년, 변화 재도약의 원년''이라는 캐치프래이즈를 통해 경영혁신을 꾀하고 있다.

1974년 설립된 남해화학은 우리 토양에 맞는 비료를 연구개발해 농가의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며 `농업인을 위한, 농업인의 기업''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업체다.

국내 비료시장 수요의 50% 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벼농사에 필요한 한아름, 흙사랑 등의 수도작 비료와 원예·과수작물 재배에 필요한 원예과수 종합복비 등 30여종의 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 토양과 작물에 맞게 비료성분을 배합 공급하는 BB(벌크 브랜딩)비료를 토양검정과 시비처방에 의해 제조 공급하고 있다.

올해 비료사업 역시 농자재 소비가 격감하고 있는 국내 농업 현실에도 불구하고 고객 만족 마케팅 서비스 배가를 통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4% 높게 잡았다

이를 위해 단 1회의 시비로 수확 때까지 지속적으로 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완효성비료인 `시나브로''를 개발, 올 하반기 제품 출하를 위한 투자설비를 마치고 대량생산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석고적치장에 야적돼 있는 석고를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지난해 8월 농진청으로부터 `부산석고비료''로 비료공정규격을 승인 받아 지난 1월부터 브랜드 `흙살림 석고비료''로 농협중앙회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판매를 개시했다.

이밖에 비료생산에 필요한 인산제품 생산시 부산물로 발생하는 석고를 그동안 석고보드 생산업체인 금강고려화학, 시멘트 제조업체인 라파즈 한라에 공급해 왔으나 지난달부터 일본 치요다 우테사에 1500톤을 수출함으로써 새로운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와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유류사업도 현재 수도권과 전남권에 이어 충청 중부지역에 주유소 및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영업력 확대에 나서고 있어 올해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경택 대표이사는 “농업인이 주인인 남해화학은 농업인 이익증대 사업에 투자를 확대해 농업인 고객만족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30년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유류사업, 기술영업, 물류수송 등 신사업부문의 영역 확대에 역량을 결집해 제 2창업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나브로 2·3
1회의 시비로 추가시비가 필요없어 시비노동력을 절감 할 수 있다. 비료유실이 적어 토양과 수질의 오염을 줄여 주는 친환경 비료. 입자가 균일하고 단단해 균형시비가 가능하며 기계시비에 편리하다.

▲흙살림 석고비료
간척지 제염효과에 매우 뛰어나며, 석회질 비료사용에 따른 시설재배지의 알카리화된 토양을 칼슘공급과 더불어 중성토양으로 개량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토양침식을 개선하므로 토양의 사막화 및 황사 발생을 경감시킬 수 있으며, 산불 지역 토양유실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슈퍼21, 신세대, 흙사랑, 한아름
지난 30년간 식량자급 등 국내 농업발전의 핵심적 역할을 해온 남해화학의 대표적인 비료.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실익증진에 기여하는 고품질 비료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