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현대건설이 서산 간척지에 대규모 산업단지와 위락단지계획을 공표한데 따라 수협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자구책의 일환으로 농지조성인 목적인 서산간척지에다 산업단지등을 계획하고 나선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수협은 현대측이 이 개발계획안을 건교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 건교부가 이같은 용도변경 계획을 허용해 주지 말 것을 촉구했다.
수협은 “개인기업이 국토를 이용, 개발함에 있어 당초 사업목적인 농지조성에서 벗어나 산업단지나 위락단지로 용도를 변경할 경우 서해안 해양생태계가 각종 오폐수의 유입으로 완전 파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수협은 “서산간척지를 개발할 당시 어업인들이 개펄을 농업용도로 전환해 식량증산에만 힘쓴다고 해 이를 신뢰하고 정부 방침대로 협의 보상에 임한 것이지 산업단지 조성에는 협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개인기업의 특혜시비를 불러올 수 있는 공공용지로의 전환은 사기업에게 엄청난 개발이익이 돌아가는 대신 어업인들에게는 삶의 터전을 앗은 파괴된 어장만 주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총 3122만평의 서산간척지 A,B지구에 대해 지목상 농지를 산업단지로 조성해 생명공학단지, 첨단산업단지, 위락단지등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와관련 수협은 정부가 이와 유사한 동아건설의 김포매립지등 사기업의 개발차익만 노리는 국토개발로부터 어장환경을 적극 보호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명수myungsu@afl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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