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독소를 10분 이내 검출할 수 있는 나노항체 정제킷트가 개발돼 검사기술의 정확도가 향상되는 한편 정제킷트의 국산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자성을 띠는 실리카 나노물질과 곰팡이 독소에 대한 특이 항체를 이용해 사료와 식품에서 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과 제랄레논을 동시에 10분 이내 신속하게 분리·정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이진규 서울대학교 화학과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한 결과로 나노기술과 바이오 기술이 융합된 성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향후 2종의 곰팡이 독소를 동시에 정제할 수 있는 저가의 고효율 신속 정제킷트가 산업화될 경우 현재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고가의 면역친화정제킷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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