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축협이 이석재 조합장 취임이후 하나로마트 2호점과 축산물프라자, 한우전문식당 등을 갖춘 대규모 종합타운을 추진하는 등 양축농가의 실익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한 경제사업에 조합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70억원 투입 하나로마트·한우프라자 갖춘 대규모종합타운 추진

<탐방 충주축협>

충주축협이 이석재 조합장 취임 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조합의 성장동력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취임 초 약속대로 철저한 원칙경영과 책임경영제 확립을 통해 수년 동안 내분과 반목에 휩싸였던 조합경영을 정상화해 나갔다. 직원들의 개개인 업무능력과 특성을 고려한 적재적소의 인력배치를 통해 조직경쟁력을 강화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그만큼 대우받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실적위주의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조합발전에 비전이 없는 사업소는 상당한 적자부담에도 과감하게 정리하고 장기적으로 조합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집중투자하며 체질개선을 단행했다.

충주축협은 2009년 11월 이 조합장의 취임 후 2년 동안 조직개혁과 눈부신 성장을 통해 2010년 조합창립이후 최대인 18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올해는 당기손익이 2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사업규모는 매년 성장을 계속하며 1600억원을 기록하고 지난해 161억원의 실적을 올린 하나로마트 또한 새로운 소비패턴에 대응하며 새롭게 정비해 경기침체와 인근에 대규모 마트의 신규입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마트사업과 함께 충주축협의 대표적인 경제사업인 조사료사업소 또한 전문인력의 재배치를 통해 사업량을 크게 확대하며 손익 또한 크게 성장했다.

충주축협은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하나로마트 2호점과 신규지점 축산물프라자와 한우전문식당 등을 하나로 묶는 대규모종합타운사업을 추진한다.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속에 안림동에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자해 내년 6월까지 완공해 본격영업에 들어간다.

이석재 조합장은 “빠른 시간 안에 충주축협이 제자리를 찾고 발전을 거듭하며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대규모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조합을 위한 한마음으로 결속한 임직원과 조합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히고 “조합발전을 위한 애정과 전이용은 물론 축산업이 제대로 설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정부의 축산정책에 있어서도 모든 축산인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결속력을 강화할 때”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이석재 충주축협 조합장

-충주 한우 70% 자체 소비기반 갖출 것

“충주축협은 인구 25만의 중소도시인 충주시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형조합으로 자칫 신용사업과 손익위주의 소극적인 경영에 안주하기 쉽다.

하지만 현재 충주축협은 지난해 161억의 매출을 기록한 하나로마트사업과 전국에서 가장 큰 물량을 자랑하는 조사료사업 그리고 대규모 생축장 운영 등 도시형조합 중 경제사업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이에 더해 개방의 파고속에 축산조합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조합에서 유통판매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안림동에 올해 대규모 부지를 매입하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6월말에 준공해 하나로마트 2호점과 신규지점, 대규모 축산물판매장 및 한우전문식당을 갖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장기계획으로 남부권 신규개발단지에 하나로마트 3호점 및 한우프라자까지 갖춰 충주시를 삼각구도로 연결해 충주시의 마트사업과 축산물유통사업을 전담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이 마무리되면 충주축협이 주도권을 갖고 충주 한우생산량의 70%이상을 지역에서 자체 소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축협은 조합의 설립취지인 조합원의 실익향상은 물론 보다나은 삶의 질과 권익보호 그리고 자긍심을 가지고 축산경영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지도교육사업과 유통판매사업 등 경제사업의 소신있는 추진을 통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

충주축협이 더욱 발전하고 사업기반을 넓혀 양축가의 실익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축산조합원이 조합사업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고 전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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