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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새해를 맞아 1분기 시론필진을 새로 선정했습니다. 각계 최고 전문가들인 이들은 국내 농축수산식품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냉철하게 분석,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드릴 것입니다. 많은 애독을 부탁드립니다. ◆ 김동환 씨 △서울대 농과대학, 동 대학원 졸업 △미국 위스콘신대 농업 및 응용경제학 박사 △외교통상부 통상자문그룹 전문위원(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입법 자문위원(현) △농림수산식품부 농식품업무 자체평가위원장(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부문 자문위원 (현)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현) △안양대학교 무역유통학과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1.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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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에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항생제 과다 주사를 줄이고, 철저한 사양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돼지고기를 만들어 믿을 수 있는 국내산 돼지고기가 소비자의 식탁에 올려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양돈농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농가의 항생제 오남용으로 소비자의 우려를 낳곤 한다. 최근 국내에는 수퇘지의 웅취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임프로박, 허가일자 : 2006.12.12, 제조국 : 호주)이 도입되어 일부 농가에게 접종되었다고 한다. 전문가(이하 전문가의 설명을 토대로 표현)의 설명에 의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1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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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우리 농업의 발전경험과 기술을 전수할 농업기술센터 설립사업의 기초조사를 위해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다녀왔다. 이 나라는 인구의 80%가 농촌에서 살고 경작 가능 토지의 90%가 놀고 있으나, 농민은 하루 한 끼밖에 먹지 못하는데도 식량의 80%를 수입하고 있다. 영농계획서만 내면 원하는 만큼 농지를 주겠다는데도 괭이만 들고 농사짓는 농민에겐 제 가족 먹이기에도 부족한 땅도 힘겹다. 물은 풍부하지만 관개가 안 되어 있으니 토지생산성은 형편없다. 풍부한 자연자원과 넘쳐나는 인력을 두고도 빈곤의 악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1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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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① 스마트 기기 프로슈머 - ② 소셜미디어 소비자 - ③ 여유와 행복추구 소비자 - ④ 누리장터꾼(판매저+소비자) 과거(過去)는 지나가 버린 것, 떠나 버린 것이라는 의미다. 기억(記憶)은 기록해서 적어 놓은 생각, 마음속에 새겨져 있는 기록이다. 2010년 마지막달이다. 2010년의 지나간 것에 대한 기억을 토대로 마무리와 2011년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2011년은 환율, 물가, 금리 등 거시경제차원의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다고 한다. 돌파구 마련을 위한 출발점중의 하나는 소비트렌드 변화에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1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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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환 진주산업대학교 동물소재공학과 교수 최근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일반 시민들 사이에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하나의 독립된 영역으로 차별화된 축산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동물복지형 축산식품’이다. 동물복지의 적용은 크게 세 가지 영역을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반려동물, 실험동물 그리고 농장동물의 복지문제이다. 특히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 청소년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과거 애완동물이라고 했던 반려동물의 복지이다. 지난 몇 년간 대학의 축산관련 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12.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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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부터 멕시코 칸쿤에서 제1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개막됐다. 작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많은 정상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논의를 했지만 기대와 달리 2012년 이후 선진국과 개도국들이 어떻게 온실가스를 줄여갈 것인가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또한 세계 1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은 자국의 경제성장을 이유로 온실가스 감축을 거부하고 있고, 강력한 온실가스 규제 법안을 상정한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올 해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패배함에 따라 글로벌 이슈인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이 미궁에 빠져들고 있다. 하지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1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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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암 부경대학교 자원생물학과 교수 -2050년 북태평양 2℃상승 -우리나라도 온수 어종 북상 -해양 산성화, 또 다른 큰 문제 -네트워크 구축 변화 예측해야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2010년의 여름은 인류가 1850년대 기온 관측을 시작한 이래에 가장 더웠던 여름이었다고 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구가 더워진다는 것에 이의를 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온실효과에 의한 ‘지구온난화 현상’이 그 누구도 부인 못하는 사실이 되고 말았다. 특히 기후학자들은 21세기의 우리나라 기온 상승률이 지구 평균보다 약 1.5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1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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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광파 소비자시민모임 상임이사 - 한우, 등급별 정산·판매 정착- 돼지고기도 소비자 원한는- 품직별 판매 시스템 바련해야- 수입육에 경쟁력 확보·발전 돼지고기는 국민의 건강에 필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싼값에 자주 먹을 수 있는 범용가치의 먹을거리로 인식되고 있다. 돼지고기 값이 올라가면 소비자의 부담으로 작용되어 수입을 늘려서라도 값을 낮추려는 시장의 움직임을 보이고, 생산농가는 상대적으로 위기의식과 함께 정부를 향한 불만으로 대처방안을 요구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1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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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세계 협동조합 운동의 모범국가인 덴마크는 협동조합법이 없다. 협동조합도 일반기업과 같이 상법을 적용받는다. 그럼에도 협동조합은 농산물 판매와 가공, 수출 분야에서 일반기업을 제치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협동조합이 강한 것은 어려울 땐 고통을, 좋을 때는 이익을 나눠 갖는 조합과 조합원간의 협력이 경기변동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1998년 돈육산업의 불황으로 관련 업체의 도산이 줄을 이었지만 덴마크의 양돈도축조합은 끄떡없었다. 조합원들이 돼지가격을 낮춰주어 조합이 원가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1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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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기존 매체보다 빠른 확산, 영향력 - 마케팅, 지역 → 지구촌으로 확대 - 농수축산업 일대 혁명 일어날 것 - 관심·투자로 제대로 이해·활용 “지금 뭐해?” “무슨 생각해?” 친한 사람들끼리 전화할 때, 혹 만나서 이야기할 때 나누는 대화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비즈니스의 발단이 된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다. 소셜 미디어란 일반인이 주도하는 개방적이고 서로 소통이 가능한 매체다.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미투데이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가 확산되면서 소통전략에 일대 혁신이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10.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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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환 진주산업대학교 동물소재공학과 교수 동물복지라는 말이 이제는 제법 일반화된 느낌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많이 달리진 분위기다. 한-EU FTA를 계기로 동물복지축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고 많은 우려와 피해가 예측된다고도 하고 향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대안 찾기에 골몰하는 모습들이 도처에서 목격된다. 2010년, 새로운 국제질서의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FTA. 거부만 할 수 없는 손익이 분명 있기에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분야의 대책 중 하나로 형식과 실질적인 측면에서 ‘동물복지축산’을 거론해 보고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10.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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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성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 퇴액비 처리, 정화후 방류보다 해양투기비용 상대적으로 비싸 - 축분 공공처리시설도 지지부진, 무엇을 해야할지 지혜 모아야 1970년대부터 시작된 정부의 축산진흥정책, 국민소득의 증가, 그로 인한 육류소비 증가 등으로 가축의 사육두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축분뇨 발생량 또한 크게 증가하였는데, 2009년 말 기준으로 가축분뇨 발생량은 약 4370만 톤으로 1999년 발생량에 비해 무려 950만 톤이나 증가했다. 대부분의 축산분뇨는 퇴비 혹은 액비로 처리되거나, 정화처리 후 방류되고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10.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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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암 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교수 - G20 정상회의·IPCC회의 등 국제적 굵직한 회의 예정 많이 배우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 개발 노력해야 할 때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을 벗어나면서 우리의 국제 활동이 여러 방면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경제규모는 세계 10위권을 넘나들고 스포츠, 예술, 산업 등 다방면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인재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으니, 과연 ‘다이나믹 코리아’의 실감이 절로 난다. 아직 국제기구로의 진출이 미약하긴 해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유엔 사무총장 등을 배출한 우리의 국제적 활동무대는 과거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10.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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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은 4분기를 맞아 1차산업계는 물론 소비자단체, 비(非) 농업계 경제연구소 전문가들로 시론집필진을 새로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시각에서 국내 농어업과 식품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진단,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드릴 것입니다. 많은 애독을 바랍니다. ◆강광파 씨 △전남대학교 사학과 졸업 △보건복지부 제도개혁위원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상임위원 △식품위생 농산물·축산물 안전성 심의위원(현)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 이사(현) ◆ 김두환 씨 △경상대 축산학과 졸업 △경상대 대학원 축산학과 석·박사 △환경부 중앙환경보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09.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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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제 5차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주지하다시피 G20 정상회의는 세계경제질서를 관장하고, 주요 이슈에 대한 글로벌 규칙을 만드는 국제사회의 최상위협의체이다. 따라서 G20 정상회의의 논의결과는 지구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는 소위 선진국이라는 G7 국가가 아닌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국제경제 및 정치 사회에서 변방에 머물고 있던 대한민국이 지구촌의 주요 국가로 도약하였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사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글로벌 규칙을 만드는 과정에 주도자로서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09.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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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원 겸임교수/명지대 유통경영대학원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생활하는???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7가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첫째, 가족중심이다.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둘째, 건강을 중시해 운동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셋째, 친구들과의 교제 활동 시간을 줄이고 있다. 넷째, 가사분담으로 요리 등 가사를 돕는 남자가 늘고 있다. 다섯째, TV등 미디어 이용시간이 줄어든다. 여섯째, 온라인 유희시간이 증가하여 인터넷 검색이나 인터넷쇼핑, 블로그 관리, 게임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09.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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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희 지오푸드텍연구소 대표 몇 년 전 필자는 농협 양돈수급조정위원회에서 시행한 ‘2차 육가공 및 외식산업 실태와 소비확대방안’ 이라는 한 연구용역과제의 평가를 한 적이 있다. 이 때 외식산업에 대한 연구를 담당했던 (주)외식산업연구소에서 보고한 내용을 보면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지방은 적고 살코기가 많은 부드러운 등심, 안심과 뒷다리 부위가 고급부위로 인식돼 소비량이 훨씬 높은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구이 위주의 식문화 습관으로 인해 지방함량이 높은 삼겹살과 목살 부위가 소비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소비자들이 저지방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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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석 지역아카데미 대표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준비가 여러 각도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 분야는 교육, 체험분야이다. 농업활동과 관광활동을 결합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잘못된 결합은 자칫 농업활동을 퇴색케 하는 한편, 농촌공간을 어설픈 놀이공간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농업활동과 농촌공간을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준비하는 데는 세심한 배려와 열정을 필요로 한다. 모든 인간은 생태계의 순환구조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단순한 사실 조차도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09.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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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석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 지난 8월 11일에 동물보호법 개정안의 공고가 있었다. 2008년 2월에 전부개정 된 현행 동물보호법이 가지고 있던 법 내용상의 미비점과 사회 현장 적용에 미흡했던 집행력 부분들에 대한 보완과 수정 작업이 포함되었다. 학대 받고 있는 동물의 응급구호권이나 상습적인 학대자의 동물접근금지권 등을 비롯하여 독립적인 사법집행기구(예. 동물보호경찰) 운영 등 선진적인 동물보호제도의 도입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으나 현행 법 보다 진일보한 내용이 담겨진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아직 그 수준이 충분하지 않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08.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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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우 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 회장·서울대 농생대학장 ‘대학이 희망이다.’ 최근 서울대 오연천 총장이 총장취임사에서 한 말이다. 그는 대학과 사회는 운명을 함께하고, 대학의 발전 없이 국가와 사회의 진보가 없고, 국가와 사회의 지원 없이 대학의 발전은 없다며 대학은 진리와 정의를 존중하며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대학의 존립 이유라 했다. 당연한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이 희망이다’라는 말에서 필자는 교수로서 막중한 책임감이 새삼 느껴진다. 인터넷을 통하여 국내 대학의 교육이념을 찾아보면 거의 모든 대
시론
농수축산신문
2010.08.2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