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들어 삶의 환경과 건강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의 나를 만든 것은 내가 살아온 환경과 매일 섭취하고 있는 음식에 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환경에서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몸을 만드는 간단한 논리이지만 바쁘게 살다 보면 이렇게 단순한 원리가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타임지가 건강에 좋은 10대 식품을 발표했는데 그 순서를 보면 토마토, 마늘, 시금치, 브로콜리, 귀리, 견과류, 연어, 블루베리, 녹차, 포도주이다. 이들 중 80%가 원예작물이니 원예작물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6.29 10:00
-
정부는 2012년까지 농수산식품 10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은 44억 달러 수준이며 2004년 이후 연평균 약 7%씩 증가하고 있다. 2012년에 1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09년부터 매년 약 22%씩 증가해야 한다. 정부의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노력에 매년 22%의 수출 증가가 가능할 것 인가, 국내 농업이 그러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공허한 수치 놀음일 뿐인가. 수출 시 문제점은 생산, 유통, 수출, 판매 등 다양한 부분에서 나타난다. 국내 가격이 수출가격 보다 높을 경우 수출물량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6.01 10:00
-
농업인의 농산물 판로 걱정을 덜어 주고자 현 정부의 역점 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군 유통회사 설립은 그동안 정부에서 산지유통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농업인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남에서는 3년 전에 장흥표고유통공사와 무안 황토랑영농조합법인을 표면적 시범모델로 시·군 유통회사 설립을 추진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모델로 삼았던 장흥표고유통공사가 파산했기 때문이다. 이번 추정모델인 전남 해남 참다래사업단은 훌륭한 유통전문가인 CEO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전국적인 품목연합, 참다래 수입쿼터 등 사업성이 보장된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5.25 10:00
-
한우 산업이 고급육 생산에 전념하기 시작한 것이 1990년대 초로 기억되니 최소한 15년은 넘을 듯하다. 당시 거부하기 어려운 국제무역의 자유화 바람으로 쇠고기의 무제한적인 수입이 허용됨으로서 혼란 끝에 모아진 중론이 국내 쇠고기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고급육 생산을 통한 수입쇠고기와의 차별화였다. 한우고기 수요층의 폭이 좁아지더라도 품질 고급화로 수입 쇠고기와는 비교될 수 없을 정도의 고급육을 생산하자는 것이었다. 정부의 축산 정책이 고급육 위주로의 지향하는 한우 산업을 이끌었고,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적지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5.06 10:00
-
19세기 영국의 정치가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고 했다. 그럴듯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가 바로 그것이다. 이는 수많은 과학적 연구방법론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통계가 불신을 받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실제 농수산 통계에 대해서도 오래전부터 이런 저런 말들이 자주 제기되어 왔다. 그 중에서도 수산통계는 더 그렇다. 추정된 통계량에 대한 신뢰성 여부는 물론이거니와 통계의 종류가 너무 복잡하다든가 심지어는 공표되는 통계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이야기조차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이 수산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4.27 10:00
-
- 100억달러 수출 목표 달성 농업성공 수확후관리기술 좌우- 효율적보급·활용제도 마련, 연구기관·전문가 확충 절실농산물 시장의 개방 확대로 우리 농산물 유통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수입 농산물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대응하기위해 유통 업체가 대형화되고, 산지 유통의 규모가 전문화 되고 있다. 농산물 유통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포장 출하, 저온 유통, 품질 표준화 등 유통 체계의 혁신이 요구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확 후 관리’ 분야의 제도개선이 절실히 요구 되고 있다.우리나라 ‘수확 후 관리기술’은 1980년대 까지 미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4.20 10:00
-
최근 농식품부는 미처 따라가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업들을 의욕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 사업들이 너무 일방적이고 성급하게 진행되는 것 같아 보는 이들을 걱정스럽게 한다. 농가부채 대책의 일환으로 1조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이 소요될 ‘농기계은행사업’은 농가의 도덕적 해이를 조장하는 선심성의 비효율적인 정책이다. 시장개방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농가부채가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문제를 농기계임대사업 방식으로는 풀 수도 없거니와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농가가 소유하고 있는 농기계를 농협이 구매하여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4.13 10:00
-
2분기를 맞아 시론 필진을 새로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농축수산 및 식품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심층 조명, 나아갈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해드릴 것입니다. 많은 애독 바랍니다. ◆김수공 씨 △농협대학 졸업 △전남대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 △농협중앙회 전주교육원 조교수 △농협진도군, 장성군지부장 △농협중앙회 공판지원부장 △농협 구례교육원 원장(현) ◆송만강 씨△캐나다 알버타대학교 박사△한국동물자원과학회 한우연구회 회장△농림기술관리센터 축산분야 전문위원△농협중앙회 축산경제 운영자문위원△충북대학교 축산학과 교수(현)△한우사양표준 제정위원장(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4.09 10:00
-
MB정부의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이 2008년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발표되었다. 정부의 각 부처에서는 기후변화대응과 에너지와 천연자원의 부족에 대처하기 위하여 녹색 성장과 관련한 여러 정책들을 만들고 있다. 녹색 성장과 녹색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색 산업정책, 에너지 자원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효율화, 기후와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삶의 질 향상과 생태 건전성을 도모하기 위한 환경부하를 저감시키는 정책 등 들이 그 범주에 들어 있으며, 저탄소 녹색 성장정책의 성공 여부는 결국 관련 녹색기술개발과 정책의 효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4.06 10:00
-
우리나라 임야면적은 전 국토의 64%로 약 640만ha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목재 생산액은 어림잡아 1110억원 정도 밖에 안 된다. 나무는 수십 년씩 길러야 목재로써 가치를 발휘하게 된다. 나무의 생육환경도 중요하다. 최근 목재산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나무 생육환경이 떨어지는 국내보다 동남아에 땅을 빌려 나무를 심어 가꾸는 경향이 있다. 더 경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과거 산림청에서 주로 수종 갱신한 아까시나무, 싸리, 오리나무 등은 산사태를 막기 위해 식재했고, 그 후 리기다소나무와 잣나무, 은수원사시나무, 낙엽송 등을 많이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3.30 10:00
-
협동조합은 경제적 조직이다. 경제활동에서 인간의 심성이 이타적이냐, 이기적이냐 또는 기회주의적으로 보는가에 따라 행동 방식에 큰 차이를 나타나며 이에 따라 제도, 관습, 문화도 다르게 형성된다. 협동조합 운동에서 인간의 심성은 어떠할까? 협동조합의 탄생은 자본주의 발전과 더불어 이루어졌는데 이기적인 자본가는 노동자를 착취하므로 유럽의 사회주의자(오웬 등)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공평한 사회를 건설하고자 하였다. 인간의 본성 즉 이기심을 교육과 환경을 통해 이타 내지 박애의 성격으로 바꾸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였으며 그들이 만든 협동조합은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3.23 10:00
-
지난 겨울 추운 날씨 속에 동해안 최북단 고성지역부터 친환경인증을 위한 농가 컨설팅을 시작하며, 기축년 한해 한우사육농가들이 여러 가지 인증을 받기 위해서 노력해야할 부분이 많은데 가뜩이나 얼어붙은 마음들을 어떻게 움직이게 할 것인가 무척이나 고민이 되었다. 기본요건이 되는 일지를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보이며 설명을 해도 ‘인증을 받으면 뭐가 달라지나?’ 라는 질문에 인증을 받지 않은 농가는 장차 폐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으름장을 놓아보기도 했다. 그나마 축사 여기저기에 기록을 해놓은 것을 보면 자신이 알 수 있도록 적기는 하지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3.16 10:00
-
농림수산식품부는 2000년대 초부터 산지유통의 조직화 사업 및 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지유통전문조직, 공동마케팅조직 육성에 이어 2009년부터는 시군유통회사 설립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2009년 지원 대상은 총 6개 조직이 선정되었다. 산지유통전문조직, 공동마케팅조직과 시군유통회사의 설립 취지는 영세한 산지를 규모화·대형화하여 급속하게 변화하는 소비지 유통환경에 효율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데 있다. 굳이 각각의 차이점을 비교해 본다면 산지유통전문조직과 공동마케팅조직 육성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3.09 10:00
-
- 정권 바뀔때마다 도마위- 힘있어야 경제사업도 잘해- 신용사업 질타만이 아닌 농협 스스로의 개혁이 미흡하다 보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농협은 개혁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전임 회장 한사람의 잘못은 농협 전체를 욕되게 하였고, 이는 무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지만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인해 농협개혁은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농협이 개혁할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고 이를 스스로 개혁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그러나 이번 농협법 개정안을 보면 공감하는 부분도 많지만 일부는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이를 짚어보고자 한다. 회장의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2.23 10:00
-
지난해 연말 농어촌공사에서 새만금간척지(700ha)와 영산강 산이지역(713ha) 간척지를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농어업회사(100ha~500ha 규모)를 설립해 농식품 수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고자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농어업을 경영하고자 하는 개별법인 또는 컨소시엄은 대상지에 3월중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하여 공정한 평가심사를 받게 된다. 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농어촌공사와 사업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시행자로 최종 결정되어 대규모 영농회사로서 사업을 시행하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2.16 10:00
-
농림수산식품부의 탄생은 정부조직개편백서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이명박 정부의 「작고 유능한 실용정부」를 목표로 삼아 그동안 영역별로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유사하거나 연관된 정책기능을 모아 광대역화 하여 수요자 입장에서 기능 중심의 편제에서 출발한 것이다. 수산관련 행정업무는 수산물 생산, 유통, 연안과 바다의 자원 및 생태환경, 수산기본시설, 어촌개발 등의 업무가 체계적이고 능률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수요자인 어업인 또는 수산행정담당자의 입장에 보면 비능률적인 면이 있어 불편을 겪고 있으며 행정비용의 증대도 가져 올 수 있다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2.09 10:00
-
농림수산식품부의 탄생은 정부조직개편백서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이명박 정부의 「작고 유능한 실용정부」를 목표로 삼아 그동안 영역별로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유사하거나 연관된 정책기능을 모아 광대역화 하여 수요자 입장에서 기능 중심의 편제에서 출발한 것이다. 수산관련 행정업무는 수산물 생산, 유통, 연안과 바다의 자원 및 생태환경, 수산기본시설, 어촌개발 등의 업무가 체계적이고 능률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수요자인 어업인 또는 수산행정담당자의 입장에 보면 비능률적인 면이 있어 불편을 겪고 있으며 행정비용의 증대도 가져 올 수 있다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2.09 10:00
-
농림수산식품부는 2000년 이후 산지 농가의 시장 대응 능력 제고를 통한 자생적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대규모 APC(산지유통센터) 건설 지원 사업, 공동마케팅조직 육성사업, 시·군유통회사 설립 지원 등의 산지조직화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산지조직화사업의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대규모 APC 설립 현황은 2007년 말 현재 일반 APC 254개소, 거점 APC 15개소로 전국적으로 269개소의 APC를 지원·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총 300개소를 목표로 주요 원예농산물의 30%까지 처리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2.03 10:00
-
올해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인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교육체계로서 품목별 최신 고급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실습중심 교육과 농업인의 기술경영능력을 제고함으로써 소득향상을 꾀한다는 목표로 전문농업경영인 육성을 운영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실시되는 농업마이스터대학의 기본방향은 평생학습체계구축, 지역농업인재 양성을 위해 100% 실용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예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4년간의 학위과정을 통해 그동안 현장에서 요구되어온 학위를 수여한다는 큰 장점은 있어 보이나, 현실적으로 생업을 하는 사람들이 4년간의 수학을 지속할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1.19 10:00
-
새해를 맞아 1분기 시론 집필진을 새로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올해 국내 농축수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위기돌파방안 등을 제시해드릴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애독을 바랍니다. ◆권승구씨 -사진/2면/권승구 △동국대학교 학사·석사·박사 △동국대학교 식품산업시스템학과 교수(현) △동국대학교 푸드시스템연구소 소장(현) △한국푸드시스템연구회 부회장(현) △한국식품유통학회 이사(현) △한국농업정책학회 이사(현) △한국협동조합학회 편집위원(현) ◆ 노재선 씨 -사진/2면/노재선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학사·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미
시론
농수축산신문
2009.01.12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