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농가소득은 지난해보다 4.8% 증가해 3140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예측이다. 농업소득과 쌀 변동직접지불금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경기회복 영향으로 농외소득과 이전수입 증가로 농가소득이 이같이 늘어날 것이라는 진단이다. 중장기적으로도 농가호수 감소와 영농규모 확대, 겸업소득과 사업외 소득 및 이전수입 증가, 직접지불금 증가 등에 따라 2020년 농가소득은 4012만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2.5% 안팎으로 농가소득이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농가소득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1.25 10:00
-
지난 2일 경기 포천의 한 젖소농장에서 증상이 발견되면서 시작된 구제역 사태가 확산 양상을 보여 방역당국과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구제역 사태는 발생 초기만 해도 신속한 초동방역으로 조기종식 기대가 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초창기 기대와 달리 확산되는 양상으로 급반전 됐다. 특히 구제역 확산이 초기대응 실패라는 지적마저 제기돼 더욱 답답하다. 당국은 보다 근본적인 구제역 방역대책이 요구된다. 경기 포천시 창수면 젖소농장에서 이어 포천시 신북면 한우농장, 창수면 젖소농장, 창수면 젖소농장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할 때까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1.20 10:00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설 선물용과 제수용품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원산지표시 및 쇠고기 이력제 일제 단속에 들어갔다. 주요 단속대상 업체는 선물·제수용품 제조업체, 도·소매업체, 백화점, 중·대형마트, 전통시장, 통신판매업체 등 생산·유통부문 전체를 망라하고 있다. 이번 단속이 원산지 표시위반 행위에 경종을 울리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번 국립농산품질관리원의 원산지표시 및 쇠고기 이력제 일제단속은 주목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그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설 대목은 추석대목과 함께 농축산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1.19 10:00
-
국내에서 8년 만에 구제역이 재발해 가축질병 방역당국과 축산업계를 충격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지난 7일 경기 포천시 창수면의 한 젖소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이다. 지난 2일 임상수의사가 의심 증상을 처음 발견, 신고해 경기도 제2축산위생연구소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진단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된 것이다. 가축질병 방역당국은 물론 국내 모든 축산농가들이 철저한 방역활동에 나서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偶蹄類) 동물에 발생하는 급성전염병으로, 가축질병분야의 국제연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1.11 10:00
-
주목되는 유단백질 원유가격 산정체계 논의 낙농진흥회가 원유가격 산정체계에 유단백질을 포함하는 3개의 시안을 제시해 주목되고 있다. 원유가격 산정체계에 유단백질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수없이 제기돼왔다. 현행 유지방률 중심의 원유가격 산정체계는 국내 식습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원유의 유지방률은 버터 생산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유지방률이 높은 원유는 버터생산에 적합하다. 반면 국내에서 버터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국민들이 우유를 비롯해 유제품을 섭취하는
사설
농수축산신문
2010.01.06 10:00
-
2010년이 밝았다. 새해를 밝히는 태양이 힘차게 동해의 파도를 헤치고 붉게 떠올랐다. 올해는 모든 일이 술술 풀릴 것 같다. 매사가 잘돼야 한다는 기대도 가져본다. 농어업인 모두가, 농어업계 종사자 모두가 새해 첫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각오를 다졌다. 어떤 난관이 닥치더라도 올해는 멋진 한해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농어업인 얼굴에 웃음이 피는 한해를 기대해본다. 꿈은 이뤄진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는 주체는 바로 자신이다. 호랑이 같은 용맹에 디지털시대의 지혜를 더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올해 세운 목표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2.29 10:00
-
2009년을 마감하는 시점이다. 지난해 터진 미국 발(發) 금융위기로 올 한해는 암울한 가운데 시작됐다. 10년 전 외환부족 사태로 자초한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 때보다도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올 한해를 맞았었다. 암울하던 경제지표는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호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내년 경제는 불황터널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희망적인 기대도 나오고 있다. 올 한해가 힘들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올해 농축수산분야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세계적인 경제침체 상황에 견주어 볼 때 선방을 했다고 할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2.24 10:00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18일 내놓은 ‘농업·농촌에 대한 2009년 국민의식조사 결과’는 국내농업·농촌이 직면한 현실을 그 어느 자료보다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가한 2470명 가운데 도시민과 농업인, 전문가의 생각과 요구사항이 모두 제각각이라는 점은 천 갈래 만 갈래처럼 얽히고설킨 농업·농촌문제를 해결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단면을 보는듯해 답답하다. 정책당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그냥 흘러버리지 말고 숨은 뜻을 파악해 농업·농촌문제를 해결하는 소중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필요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2.21 10:00
-
농촌진흥청이 겨울철 혹한기 농기계 관리·보관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냥 흘려들을 사안이 아니다. 이는 거꾸로 뒤집어 보면 국내 농가의 농기계 관리·보관이 허술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농업인들은 사용하지 않는 농기계를 닦고 조이고 기름을 쳐 보관하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국내 농가에서 농기계는 가장 값이 나가는 동산품목 가운데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용빈도가 가장 많은 트랙터는 최소한 1500만원에서 많게는 1억2000만원에 달할 만큼 거금을 줘야 구입이 가능하다. 승용이앙기와 콤바인 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2.16 10:00
-
농림수산식품부가 내년부터 지열과 목재펠릿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시설원예난방시스템 보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올바른 정책방향 설정이다. 지열을 이용한 시설원예난방시스템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주목의 대상이 됐다. 특히 1998년 외환위기에 따른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를 맞아 환율폭등으로 기름가격이 급등하면서 시설원예농가의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2.16 10:00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4대 메가트렌드로 △글로벌화 △인구증가와 고령화 △과학기술 융복합 △지구온난화와 자원한계를 선정해 발표했다. 우리 농업·농촌과 관련한 메가트렌드는 이번에 처음으로 제시된 것은 아니다. 올해 상반기 농어업선진화위원회가 먼저 10대 메가트렌드를 제시했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메가트렌드 가운데도 메가트렌드를 이번에 선정해 내놓은 것이다. 특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메가트렌드와 함께 그에 따른 우리농업의 대응방안도 제시해 관심을 갖게 한다. 하지만 ‘인구증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2.14 10:00
-
온실가스를 감축하라.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이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대두됐다. 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도 지난 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세계 105개 국 정상과 192개국 국제기구 대표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돼 오는 18일까지 교토의정서 이후 온실가스 감축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에서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인 IPCC(Intergovernment Panel on Climate C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2.09 10:00
-
비상장 농산물의 출하대금 정산을 위한 전담법인 설립 논의 10여년 만에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돼 주목된다. 지난 2일 농식품신유통연구원과 농수축산신문이 공동으로 개최한 ‘비상장 농산물 정산법인 설립 방안’ 신유통토론회에서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 겸 안양대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정산조합을 그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제는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깊은 논의를 하고, 정산법인을 언제 어떻게 설립할지에 대해 정부와 관련업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서울 가락시장의 비상장 농산물 품목은 1995년 30개에서 2000년 113개로 늘었다. 거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2.07 10:00
-
우리나라가 지난달 25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DAC(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개발원조위원회)의 24번째 회원국 가입, 그동안 원조를 받아온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지위가 바뀌게 됐다. DAC 가입은 우리나라가 공식적으로 선진국이라는 것을 대외적으로 공표했다는 점도 의미한다. 우리나라가 이제는 당당한 선진국으로서 대외원조를 통해 위상을 드높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DAC 가입이 온통 긍정적인 측면만 내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국내 농업은 우리나라의 DAC 가입으로 먹구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1.30 10:00
-
GM(유전자변형)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는 이대로 좋은가? 국내 소비자·시민단체들이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가운데 GM농산물은 전 세계적으로 재배가 확산되고, 알게 모르게 시나브로 우리 식탁에도 오르는 상황이고, 앞으로 확산이 확실시된다. 앞으로 전개될 상황변화에 맞춘 GM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필요성이 날로 점증되고 있다. 1996년에 처음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GM농산물은 품종에 따라서는 Non GM보다 더 많이 재배될 정도다. GM이 아닌 농산물을 일반농산물이라고 부르지 않고 Non GM농산물로 부를 정도로 GM농산물 비중은 높은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1.25 10:00
-
전국단위 멜론 마케팅 조직인 멜론전국연합이 지난 19일 출범했다. 멜론전국연합은 멜론 생산농업인 1500여명과 23개 농협, 12개 연합사업단이 참여해 생산에서부터 마케팅까지 책임지는 조직이라는 점에서 출범과 동시에 농업계 안팎으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멜론전국연합은 기본적으로 산지조직화를 바탕으로 출범했다. 멜론전국연합은 출범에 앞서 지난달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멜론 생산농업인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사업설명회를 통해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멜론 생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1.23 10:00
-
수확기 쌀값이 정부의 잇따른 수급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데는 이유가 있었다. 올해 쌀 생산량이 정부의 당초 예측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었다. 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올해 쌀 생산량은 491만6000톤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6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쌀 예상생산량 468만2000톤보다 23만4000톤이나 많은 양이다. 정부의 수급안정대책은 올해 쌀 생산량을 468만2000톤으로 예측하고 펼쳐졌는데 실제 생산된 양은 491만6000톤에 달했으니 공급과잉이 여전했고, 지속적인 쌀값 하락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1.16 10:00
-
농업인들이 혹독한 수확기를 맞고 있다. 농축산물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과 판매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농산물 수급안정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금부터라도 방책을 하나하나씩 세워나가야 한다. 수확기 쌀값 폭락은 농업계 최대의 이슈다. 이미 지난봄부터 수확기 공급과잉 경고가 잇따르더니 결국 쌀값 폭락이 현실로 나타났다. 정부가 백방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약발이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다. 공급과잉으로 홍역을 치르는 농산물은 쌀만이 아니다. 감귤은 올해 생산량이 적정량을 12%나 초과하는 65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면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1.11 10:00
-
비난 여론이 날로 고조되는데도 불구하고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한 대형유통업체의 횡포가 여전한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결과 나타났다. 대형유통업체의 횡포를 근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법적·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대형유통업체와 거래하는 1571개 납품업체에 대해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51개 대형유통업체 모두 부당반품, 경품제공 및 저가납품 강요 등 법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는 종전보다도 더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실례로 대형마트는 부당반품과 경품·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1.09 10:00
-
‘R&D 중장기 종합계획’을 통해 농림수산식품분야 부가가치를 2010년 59조5000억원에서 2014년 67조3000억원으로 늘리는 원대한 계획(안)이 발표됐다. 그동안 제시된 국내 농업전망은 ‘비관’ 일색이었다. 품목별로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앞으로 국내농업은 전반적으로 정체 상태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분야 부가가치를 5년 사이에 13.1%나 성장시키겠다는 농림수산식품부의 ‘R&D 중장기 종합계획(안)은 그 내용을 떠나 일단 국내 농림수산식품분야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 관심
사설
농수축산신문
2009.11.0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