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칙·소통·화합으로 운영 - 수산관련사업 확대·유용한 생활정보 제공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굳이 여성기관장의 장점을 든다면 소통과 화합의 통합적 기관운영에 감성코드를 조금 더 추가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소통하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직원들의 감성을 읽을 수 있는 기관장이 되려고 합니다.” 강영실 신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은 여성 기관장으로서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하며 운을 뗐다.

# 수산자원관리공단에 대해 짧게 소개한다면

“공단은 해양수산부, 지자체, 국립수산과학원 등에서 추진하고 있던 자원조성사업을 통합관리 하고자 2011년 1월 1일자로 수산자원사업단으로 설립된 후 2012년 1월 26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으로 도약 출범했다. 우리 공단은 인공어초, 바다숲, 바다목장, 수산종묘사업을 통합관리하고 수산자원 관련 기술개발 및 적지조사, 효과분석 등의 연구사업과 국가 및 지자체의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위탁·대행해 수산자원조성사업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주된 업무다. 공단이 그간 어업인 및 해양수산 관계자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에 반영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국민 인지도는 아직 높지 않은 실정인만큼 향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산생물과 바다환경, 해양레저문화 등에 대한 유용한 생활정보 제공을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수산자원조성 및 관리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어업인 소득증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 향후 공단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

“공단은 전 이사장과 관련된 인사비리 의혹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데다 내부적으로 경직되고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는 등 위축되는 분위기가 다소 있었다. 이를 감안해 향후 공단의 운영관리 근간이 되는 경영방침을 ‘원칙’, ‘소통’, ‘일관성’으로 정하고 투명한 공단운영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특히 상식적이고 객관적인 원칙에 근거해 공단을 운영함과 동시에 서로의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활성화할 것이다. 또한 의사 수렴을 통해 이루어진 결정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우리 공단의 가족들에게 정상적이고 합리적이며 창조적인 조직바람을 불어 넣는 것이 이사장으로서 주요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선 조직을 안정화·내실화해 조직의 역량을 키워나가고자한다.”

# 어업인들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나를 포함한 모든 수산자원관리공단 직원들은 모두 수산자원조성 및 관리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수산업의 발전, 수산자원회복, 해양생태계 복원과 함께 어업인 소득증대 및 삶의 향상이라는 바람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런 바람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장 어업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그리고 스스로 이루고자 하는 의식고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업인들이 단순히 수산자원조성사업의 소극적인 수혜자로서의 입장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참여자로서 우리공단과 함께 했으면 한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