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사육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사료, 물, 온도입니다. 또한 이 3가지 요소는 상관관계에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변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제어·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ICT융복합 시설은 시시각각 변하는 사료, 물, 온도에 대한 정보수집과 제어 자동화를 통해 향후 문제를 예측, 농장에서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반상형 (주)어비트 대표는 ICT융복합 사업의 핵심을 “각 농장에 어떠한 정보를 줄 것이며 이를 토대로 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토록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축산 종합관리시스템 ‘사일로 트랙’은

반 대표는 가축사육 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료, 물, 온도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료는 농가경영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효율적인 관리는 더욱 대두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료, 물, 온도는 시시각각 바뀌고 다양한 변수로 인해 농장주가 매시간 점검하고 기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에 공급되던 시스템 역시 농장주가 직접 PC 등에 사료량, 음수량 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일로 트랙’은 이와 같은 현실을 반영해 개발한 것으로 각 축사의 사료·음수 공급량, 온도 등을 30초마다 자동으로 체크해 정보를 저장한다”면서 “또 분석을 통해 일·월·연도별 평균과 상황 등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어 이를 근거로 다양한 변수에 대한 대비, 현실적인 자동화를 추구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사일로 트랙’은 기존에 설치돼 있는 시설을 활용해 사료·음수 통에 전자저울을 부착, 30초마다 급이, 음수, 수압 등을 자동으로 측정, 이를 손쉽게 모니터링하고 제어·관리할 수 있다. 또 축사 내 온·습도를 항시 점검해 이에 따른 사료와 음수의 급이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반 대표는 “상관관계에 있는 사료, 물, 온도를 항시 체크함으로써 가축이 사료나 물을 조금 먹거나, 축사 온도가 맞지 않을 경우 등의 문제에 대비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사료허실을 최소화하고 가축의 건강 확인, 누수관리, 최적온도의 생육환경 조성 등이 가능해 농가의 생산성증대와 수익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기본을 지키다, 국내 유일 ‘적합등록 인증’

반 대표는 최근 축산 종합관리시스템인 ‘사일로 트랙’의 적합등록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적합등록은 방송통신기자재 등과 관련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의 시험을 거쳐 적합한 제품일 경우 국립전파연구원에서 KC인증을 해 주는 것이다.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사일로 트랙’이 적합등록 인증을 받음에 따라 그는 양돈농가의 ICT융복합 시설 공급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 대표는 “국가에서 정하는 시험기관의 시험을 거쳐 기술 인증을 받는 것은 기업에서 지켜야 할 기본 중에 기본”이라며 “결국 기본을 지킨 제품들이 양축농가의 인정을 받고 신뢰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 시스템 완성도 높이기에 ‘주력’

반 대표는 축산 종합관리시스템 ‘사일로 트랙’의 국내 안정적 보급을 위한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적인 자동화를 추구하며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기능향상을 농가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어비트는 현재 모바일로 농장에 설치된 ‘사일로 트랙’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지만 오는 7월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바일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 대표는 농가의 사후관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4시간 AS전담팀을 배치, 당일 현장방문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그는 “사후관리는 기업이 농가에 해야 할 기본이며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24시간 AS전담팀 운영뿐 아니라 사일로 트랙에 사용되는 전자저울에 이상이 있을 시 2년 무상교환을 실시해 농가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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