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과 수출량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원양산업협회가 집계한 원양어업 생산 및 수출실적에 따르면 지난 한해 원양선사들의 생산량은 54만9928톤으로 전년 57만5308톤 대비 4%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원양선망어업이 24만1083톤을 어획해 전년 26만4994톤에 비해 9%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양연승어업도 3만6134톤을 어획, 전년대비 15% 줄어들었다.

북양트롤어업은 2만5461톤을 어획해 전년대비 4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조업 어장인 러시아 수역의 어황부진과 함께 러시아 수역 어획쿼터 협상타결이 전년에 비해 지연돼 출어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양저연승어업은 6135톤을 어획해 14% 감소, 모선식 외줄낚시 어업은 1788톤을 어획해 전년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양채낚기는 주 조업어장인 포클랜드 수역의 어황이 호전돼 전년대비 27% 늘어난 6만1703톤을 어획했고 해외트롤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14만6702톤, 원양봉수망은 전년대비 44% 늘어난 2만55톤을 어획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원양어업생산량이 소폭 줄어든데다 통조림 및 횟감용참치, 오징어류, 저서어류등의 수출이 줄어 수출액은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원양수산물은 23만6567톤을 수출해 5억7242만8000달러를 수출, 전년대비 물량은 12%, 금액은 20% 가량 줄었다.

주요 어종별로는 통조림용 참치가 11만2582톤, 2억85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물량이 20%, 금액은 25%가 줄었으며 횟감용 참치는 2만1414톤, 1억8050만8000달러를 수출해 물량으로는 전년대비 5% 늘었지만 주수출시장인 일본의 엔저영향으로 수출금액은 18% 가량 줄었다.

오징어류는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물량이 감소해 전년대비 물량과 금액이 24% 가량 줄어든 2만1702톤, 4143만4000달러를 수출했으며 저서어류는 6만1557톤에 1억2176만달러를 수출해 전년에 비해 물량은 8%, 금액은 14%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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