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축협이 인공수정, 가축진료 등 각종 서비스를 통해 농가 실익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공수정 · 진료 · 전자경매시장 활성화 등 경영비 부담경감 앞장

한우사육 규모 6만 마리를 자랑하는 홍성지역 한우농가 지원서비스에 홍성축협(조합장 유창균)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홍성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홍성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해 홍성축협이 올 여름 지역 내 조합원 한우농가를 중심으로 한 △가축인공수정 △진료와 컨설팅 △전자경매시장 활성화 등 각종 서비스를 통해 농가 실익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조합 동물병원에 인공수정사 3명과 수의사 2명 등 전담직원 5명을 배치해 늘어나는 농가 지원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이 같은 지도교육 서비스를 통해 최소 10억원 가량의 축산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여줬다는 자체 분석이다. 인공수정료 및 가축진료 단가의 저렴화, 우수능력 송아지 출산, 전자경매를 통한 농가수취가 상승효과 등을 고려한 액수이다.

인공수정 담당 도성훈 팀장은 “우수정액 사용에 따른 송아지 우량화로 경매가격이 상승해 농가 수익이 연간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군비 보조 포함 인공수정료가 3만7500원으로 일반수정의 5만원보다 저렴한데다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로부터 공급받는 1등급 정액을 쓰기 때문에 농가의 인기가 좋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가축진료를 맡은 고인기 팀장도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하루에 보통 15건 정도를 처리해야 할 만큼 진료요구가 폭증한다”며 “송아지설사를 비롯, 소화기·호흡기 질환, 장질환 등 각종 질환 처치와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창균 조합장은 “마리당 약 40만원 정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홍성송아지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지난해 한해만 1890여 농가에서 7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며 수의사 증원배치 등 지속적인 한우농가 지원 의지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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